해외체험기
하바드는 지금
김귀자
2011. 12. 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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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역시 쥬디 할머니의 도시락을 가지고 하바드, MIT, 차이나 타운 그리고 퀸즈마켓 탐방에 나섰다. 오전엔 대학 탐방 점심시간엔 챠이나 타운 그리고 오후엔 퀸즈 마켓을 돌 예정이다. 버클리 음대는 버스로 그냥 지나쳐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거리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하바드를 졸업한 자원봉사들이 몇 명 우리를 마중 나왔다. 우리 그룹은 유머넘치는 흑인이 맡았는데 놀랍게도 그는 11세 한국 천재 소년을 데리고 나왔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어린 나이에 벌써 켐브리지에도 합격한 모양이다.
무척 대견스럽고도 자랑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참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하바드의 명칭에 대한 본격적인 흑인 친구의 설명이 이어졌는데 존 하바드가 재산과 도서를 기부하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또 이곳에서는 가장 어리석은 질문 중 하나가 "도서관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건물마다 도서관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출입구가 무척 작은 것이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99%를 위한 하바드를 주장하며 하바드 대학에서 반월가 텐트 농성중인 대학생들
하버드의 상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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