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생활 36년 중 34년간을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던터라 초등생과 만남은 힘들 것 같았다.
그런데 융합 수업으로 만났던 장천초 5학년과의 만남은 수업준비로 힘은 들었지만 맑은 눈동자의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다 작년 5월 가음어린이중창단을 제자의 권유로 창단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지도해보지 않았던 동요 독창 발표와 율동을 지도하려니 성인합창단 지도의 3배 이상 노력이 들어가 가음아트홀에서 두번의 연주회를 마치고 결국 중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김해지역아동센터 수업이 끝나가는 9월 무렵 제자를 통해 아이들이 다시 노래를 하고싶어 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렇다면 10월부터 다시 시작해보자고 했더니 부모님들이 회비를 9월초부터 미리 입금해주시는 것이었다.
놀라웠다.
아이들이 이 모임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가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
10월 2일 목요일
아이들이 문을 들어서면서 나를 보더니 달려와 안긴다.
새로운 친구도 데려왔다.
2,3,4학년 모두 10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오늘은 행복한 날이라고 말하는 아이들... 아인이가 추석이라고 과자 한 통을 내밀며 선생님이 피곤할 때 먹으라고 한다.
모두 배고픈 시간이라 과자를 한 개씩 나눠 먹은 후 자리로 돌아와 인사를 했다.
자기소개를 시키자 모두들 나와서 떨지않고 잘 발표를 한다.
첫 동요곡으로 '다 잘될거야' 선곡해서 악보를 나눠주니 모두 집중해서 열창을 하고있다.
6개월간 많이 성장한 아이들이다.
수업을 마치니 왜이리 일찍 마치냐고 재밌다고 더 하고싶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에너지가 솟구친다
이 사랑스런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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