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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아트홀/가음아트홀 이모저모

스승의 날

by 김귀자 202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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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은 딸 수진이의 생일로만 기억하고 있는 날이다.
그런데 이 날이 '스승의 날'이라는 것을 퇴직후엔 잊고 살았다.

이번주 화요일 창교합 모임에서는 그걸 다시 임원진이 일깨워 주셨다.
tea time 을 이용해 개인의 이름을 새긴 장미 한 송이와 스승의 날 축하 문구를 새긴 음료수 증정식에 이어 축가와 케이크 커팅까지 이어진 자축파티였다.
넘 행복한 시간이다.

목요일 가음합창단 모임에서는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야말로 깜짝 이벤트였는데 선생님들이 30송이 카네이션과 떡케이크를 들고 무대 앞으로 나와 세팅을 하셨다.
이어 전수조선생님 사회로 스승의 은혜 축가에 이어 전 단원에게 한 줄 감사인사와 케이크 증정식을 이어갔다.
와 감사인사를 듣는데 어찌나 송구하던지...
이토록 부족한 나를 신뢰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하다.

다시 연습이 이어지고 11시 간식타임이 되자 가음아트홀 문이 열리면서 출산으로 오래 보지 못했던 제자 기쁨이가
"꽃대신 제가왔어요." 목걸이를 건 아기와 한아름의 선물을 안고 들어왔다.
모두들 넘 반가움에 얼싸안고 박수를 치며 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저녁엔 가음어린이중창단 연습이다. 마치자 신규단원 1학년 어머님이 기다리고 계시다가 선물을 전해주시고 가신다.
14일 목요일은 흥분 상태에서 하루를 보낸것 같다.
이 날이 뭐라고 개인적으로 선물까지 주시는 분도 계시다니...
퇴직 후에도 이렇게 스승의 날을 성대하게 맞을 수 있는걸까!

5월 15일 금요일
아침부터 낮선 전화가 걸려왔다.
받고보니 꽃바구니 배달이다.
'마산고등학교 55기 정영효'
일본 특파원으로 나가있는 기자라
평소엔 잘 볼 수 없는 친구지만 나의 퇴직 이후부터 해마다 스승의 날이 되면 꽃바구니를 보내온다.
이 아침 눈을 감고 감사기도를 드린다.
너무나 감사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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