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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아트홀/가음합창단 (구 뉴하프합창단)

위문공연 활동

by 김귀자 2024. 4. 27.

오늘은 문성 힐링봉사단과 함께 우리  신중년합창단 가음합창단이 마산 합포구에 있는 '청솔주간보호센터' 위문공연 활동에 다녀왔다.
총 9개 프로그램 진행중에 우리 순서는 5번째였는데 맨 앞줄에 앉아 계신 할머니께서는 매 공연마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시고 계신다.

마침내 우리 순서가 됐다.
'에레스 뚜, 장미'를 부르자 합창 단원들이나 앉아계신 어르신들 모두가  즐거워하신다.
이어서 앵콜이 이어졌다.
우린 마지막곡으로 '행복해요'를 열창했는데 가사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살아있어 행복해. 말할 수 있어 행복해, 들을 수 있어 행복해, 숨쉴 수 있어 행복해 ...
그 장소가 감동으로 물들었다.
우리의 연주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온다.
퇴장하면서 합창단 지영샘이 준비해주신 장미를 어르신들께 한 송이씩 나눠드렸다.

마지막 순서는 참여한 출연진 모두가
함께 '고향의 봄'을 제창하는 시간이다.
'고향의 봄'이 시작되자 앞줄에 앉아계신 할머니께서 갑자기 고개를 숙이시더니 눈물을 닦으신다.
이 장면을 본 선생님들은 가슴이 뭉클해져서 노래가 끝나자마자 다가가서 손을 잡아드리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고 나도 가까이 다가가니 젊잖으신 어르신들 모습에서 젊은시절의 모습들이 스쳐지나간다.
......
뭉클한 시간이었다.

이 힐링봉사단을 이끌고 계시는 단장님께선 올해도 우리팀에게  해물칼국수와 파전으로 점심을 제공해주셨다.
나누고 베품이 있는 힐링봉사팀과의
만남은 우리 단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의미있는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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