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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화이트 합창 세미나

by 김귀자 2026.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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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였던 어젠 3가지의 행사가 동시에 겹쳤던 날이었다.
노형철 이사님의 브레인트레이닝 마산 공개 강연회, 화이트데이 합창 세미나, 가음아트홀 대관 피아노 정기연주회

행사의 시간이 모두 겹쳐진다. 오랜 고심 끝에 대관 연주회를 남편에게 부탁하고 화이트데이 세미나 장소로 향했다.
그 이유는 안무가 성경희 선생님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어릴때 무용을 전공한 언니가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할때면 의상을 들고 따라다녔던 기억이 난다.
외향적이고 활달했던 언니에 비해 내향적이면서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무용을 보는건 좋아하지만 내가 직접 하는건 지독히도 싫어하는 몸치였다.

그러던 중 진해여고합창단을 지도하면서 음악의 메세지가 자연스런 움직임과 연결될 때 감정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월드컵이 있었던 2002년
바로 그 해엔 부산에서 합창올림픽이 열렸다.
심사끝에 진해여고 합창단의 본선진출이 확정되면서 대중합창 부문에선 합창대형의 변형과 가사에 어울리는 안무를 시도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때부터 연주회마다 곡에 어울리는 움직이는 합창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특히 합창대형에 대해 오랜시간 연구하다가 결국 합창플래너를 만들게 되었고 지휘자들이 가지고 다니며 연구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들려고 무척 노력했지만 실현하기 힘들어 포기했던 간절한 기억들도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에 초빙된 강사가 쇼콰이어 부문 합창올림픽 챔피언이었던 하모나이즈, 월드비젼, 인천시립 등 최고의 합창단의 안무를 짰던 안무가 성경희 박사님이라는 것이다.
사전에 교보문고를 통해 저서를 먼저 구입해 읽다가 요약하보니
"안무는 가사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감정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이며, 몸으로 부르는 합창이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실로 깊은 공감이 된다.

창원대 NH 인문홀 도착
강의를 듣던 중 세미나 중간에 잠시 물 마시러 나온 사이에 성경희샘과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지만 유튜브와 저서에서 사진으로 보았던지라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반가워하며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 뽑아주신다.
그 커피 한잔을 들고서 셀카 촬영을 했는데 사진이 넘 잘 나왔다.

내면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움직임으로 표현될때 생명력으로 연결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무용은 또 하나의 치유와 힐링의  브레인트레이닝이었다.
잠시의 만남이었지만 공감과 생각이 통하는 성경희 선생님을 만나게되어 이번 화이트데이는 넘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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