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가수 존 바에즈

반핵물리학자였던 멕시코계 아버지와 희곡작가였던 스코틀랜드계 어머니 사이에 세 딸 중 둘째 딸로 태어난 존 바에즈는 1941년 1월 9일 미국 뉴욕의 스태이튼 아일랜드(Staten Island)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바에즈는 인권 향상을 위한 인종차별 철폐운동에 앞장서고 반전평화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국내외에서 펼친 음악활동만큼 반전운동도 맹렬했던 그녀는 직접 반전시위에 가담하여 체포당하기도 하였다.

반전운동가인 데이비드 해리스(David Harris)와 1968년 3월 26일 결혼한 바에즈는 해리스가 비폭력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양심적 병역거부로 투옥되자 우드스탁 축제(The Woodstock Festival)에 참여하는 등 반전운동에 더욱 열중하게 되었다.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지 못하고, 대학마저 중퇴했지만 8장의 골드앨범과 1장의 골드싱글을 기록하면서 그래미상 후보에 6번 선정되었으며 2007년 그래미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였다.

인권과 평화운동의 공로로 2개의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고 2개 주로부터 존 바에즈의 날(Joan Baez Day)을 지정받는 명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