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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SIC/노래3

[노래] 가을밤과 섬집아기 1994년 가을 서울 뮤직라인으로부터 한통의 공문을 받았다. 내용은 우리동요를 영어로 부를 여교사를 찾는다는 내용이었으며 응모방법은 '얼굴'을 1절은 영어로 2절은 우리말가사로 3절은 영어로 불러 테입에 녹음하여 서울로 보내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나는 마산고등학교에 근무했었는데 늘 딱딱한 공문만을 받아보던 나로서는 매우 흥미롭고 호기심이 가는 그 제안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결국 3명중에 하나로 뽑히면서 서울을 비행기로 주말마다 오가며 같이 작업에 임하게 되었는데 어린시절부터 꾸던 꿈이 이루어 지는 것 같아 기쁨이 매우 컸었다. 그 무엇보다도 영혼의 노래를 부르며 그것을 음반으로 낼 수 있게 되기를 수도 없이 바라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내가 맡았던 노래들은 다소 실망이 컸지만 그러한 작업.. 2010. 8. 13.
[노래] 정읍사와 쌍화점 제가 모시고 있는 국악가곡의 명인이신 조순자 선생님께서 총 연출하신 소리극'천년의 소리'에서 고려가요 쌍화점과 백제가요 정읍사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극은 1막에선 신라가요,백제가요,고려가요로 이루어져있고 2막은 조선시대 가곡과 시조 3막은 현대국악가요를 넣어 연기,무용등이 들어간 극음악 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정읍사와 쌍화점은 제가 편곡하여 진해여고합창부와 함께 노래하였는데 합창부 소리가 아주 약하게 들어가고 있죠? 지금은 창원 MBC가 된 마산 MBC에서 녹음을 해서인지 자주 MBC 라디오 방송 '우리가락 시나브로'에서 쌍화점을 방송으로 자주 내보내어주었고 따라서 인터뷰도 세번씩이나 하게 되었답니다. 제게는 아주 재미있는 기억들이죠. 밑에 쌍화점과 정읍사에 대한 설명들을 함께 실었으니 잘 못불렀지만 한.. 2010. 8. 7.
[노래] The Saddest Thing The Saddest Thing 멜라니 사프카가 부른 'The Saddest Thing'을 듣게 될때면 고등학교 첫 발령지가 떠오른다. 제 2의 고교시절을 보낼 정도로 수많은 추억을 가졌었던 곳! 처음 발령을 받았을땐 정말 모든것이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인문계 고등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화색이 없는 아이들의 얼굴들. 잦은 가출, 부모가 계시지 않아 해인사 스님들이 보호자가 되어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난 행 복했었던 내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이 아이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방송실이라곤 하지만 마이크 달랑 하나 있는 열악한 방송실! 내가 있을때만해도 한학년에 3반까지 있었지만 나중에는 한반이 줄어들어 거의 2반 정도의 수준을 겨우 유지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시절엔 음악과 미술 두과목을 가르치면서 .. 201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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