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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결혼 축가 유튜브를 시작한지도 어느새 16년이 다 되어간다. 유튜브 파트너가 된지는 오래전이지만 내가 유튜브와 블로거를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자체가 시간예술이기에 소중한 순간들을 담아놓고 싶어서이다. USB에 저장해놓을 필요가 없이 유튜브나 블로거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어서나 그 순간들을 다시 볼 수 있었기에 참 감사한 SNS 매체이기도 하다. 그동안 저장만 해놓고 내버려 둔 상태였는데 어느새 구독자가 1,336명이 되었다. 근데 최근 갑자기 조회수가 늘고 구독자가 늘어나는 짧은 영상이 생겨 뭔가했더니 아들 결혼식에서 불렀던 우리부부의 축가 영상이다. 우리같은 부모연령대에서 이 영상을 많이 시청한것 같다. 부모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우리 부부의 작은 꿈은 아이들의 결혼식에서 우리가 직접 축가.. 2024. 3. 28.
민간소공연장 가음아트홀 대관 안내 '가음아트홀'은 소규모의 문화예술행사(음악회, 인문학 강연, 연수, 워크숍)을 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으로 그랜드피아노를 비롯해 빔 프로젝터, 대형공기살균기, 냉난방 시설, 냉온정수기, 넓고 쾌적한 움직이는 책상과 의자등 최상의 시설을 갖춘 사설민간공연장 입니다. 특히 장미공원, 기업사랑공원을 마주하고 있고 공원 주차장을 비롯해 주차시설이 매우 용이하며, 먹거리 또한 상가내 유명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행복한 행사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10인 이하는 10인 요금과 동일합니다. 2024. 3. 23.
한국코다이협회 뉴스레터 한국코다이협회의 새로운 제 5대 이사장 취임에 조홍기교수님이 추대되었고 이번호의 이사소개로 내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https://chkodaly.wixstudio.io/kodaly2024-2 Home | KKS Newsletter2024-2chkodaly.wixstudio.io 2024. 3. 22.
감사 우와 대박 이런일이... 한통의 메일이 왔다.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로부터 온 메일이다. 혹시나 내게 연락이 제대로 안될까봐 지메일, 한메일 심지어 블로거 방명록까지 글을 남기셨다. 내용인즉, 교과용도서보상금을 신청하라는 것이다. 미래앤 음악교과서와 지도서, CD에 내가 편곡한 '독도는 우리땅'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11회에 걸쳐 실렸었다. 음악 교과서에 실린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보상금을 신청하라는 메일을 받고보니 액수를 떠나서 넘 감개무량하다. https://youtu.be/C8oFrUE_HZo?si=NYOSM4k5kZYORjTt 2024. 3. 20.
3월 19일 엄마가 소천하신지 1년이 된 날이다. 그리운 엄마 대전현충원에 도착하니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며 오한이 엄습해온다. 차례차례 도착하는 가족들 차에서 내려 묘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잦아들고 비도 멈췄다. 추도식을 위한 기도와 함께 엄마,아빠께 못다한 이야기를 하나씩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브라질에서 온 조카 효원이도 할머니께 인사를 드렸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캐나다 가족들에게도 공유를 하자 엄마가 너무 그리워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나도 그 시간의 기억들을 잊을수가 없어 작년 그 순간들을 다시 소환한다. 2024. 3. 20.
안국동 모임 오늘은 안국동에서 코다이협회 이사회와 스페셜 브레인트레이너 인증식이 있는날이라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왔다. 11시 30분 코다이협회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안국동에 도착해 식당으로 향했다. 한국코다이협회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은 조홍기교수님의 헌신 덕분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은덕 교수님을 비롯해 이경희교수님과 임원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기뻤다. 아쉽게도 1시부터 스페셜 브레인트레이너 인증식이 있어서 끝까지 못있고 다시 나와야만했다. 멋진 인사동거리를 제대로 걸어보지도 못하고 서둘러서 나와야하다니... 오후 1시 브레인트레이너 협회에 도착하자마자 만나서 반가움도 잠시 바로 뇌파 측정과, 마인드케어 측정에 들어갔다. 처음과 마지막 뇌의 변화를 비교해 보기 위함이다. 이어서 .. 2024. 3. 16.
뉴하프에서 가음합창단으로 요즘 신중년합창단에는 매주 목요일 새로운 단원들이 한 두명씩 들어오고 있다. 새로운 인생의 절반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뉴하프'라는 합창단명을 우리모두 좋아했었지만, 국제적으로 '트레스젠더' 의미가 강하다는 의견이 합창단내에 대두되면서 이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합창단이니만큼 좀 더 의미있고 우리말로 된 아름다운 이름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단명을 바꾸는 논의를 시작했다. 가장 많은 표가 나오는 이름으로 결정하자고 하니 좋은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꽃단지', '윤슬', '가음'... 하나같이 의미가 더해지니 너무 좋은 이름들이었다. 그런데 많은분들이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의미하는 '가음'에 애착을 가지신다. 결국 이번주에 다시 논의가 되기 시작하면서 급물살을 탔는데 '가음'의 또다른 의미로 국.. 2024. 3. 15.
SBT 연수 스페셜브레인트레이너 과정이 시작된 이후 가장 고비였던 지난 주말! 토요일은 15분 강의, 일요일은 25분간 팀원들 앞에서 직접 강의하고 65프로의 칭찬, 35프로의 보완점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한다. 이번 SBT 과정은 자신의 뇌파측정과 뇌체질 검사를 토대로 모둠이 정해졌다. 좌우뇌 중 한쪽 뇌파가 특히 우세한 모둠, 좌뇌만 우세한 모둠, 집중력이 우세한 모둠 두뇌스트레스가 낮은 모둠 등 재미있다. 두뇌관련 전문가들이 많이 모인 것 같다. 하나같이 설명과 소감발표 브레인트레이닝 실기지도력이 뛰어나다. 내가 잡은 강의 주제는 '자율신경계의 구조와 기능'이다. 수업연구대회나 학교에서 수업발표했을때의 긴장감이 올라온다. 그러나 새벽 두시까지 공부를 해도 시간가는줄 몰랐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도 적당한 스트레스로.. 2024. 3. 4.
예술로 탐구생활 공모사업 심사결과 발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 사업인 2024 주제중심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로 탐구생활'의 최종 심사결과 발표가 어제 오후에 있었다. 예술가와 교사의 협업으로 이루어내는 프로젝트라 그런지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신 것 같다. 공문으로도 발송이 되어서 경남지역은 경쟁률이 4,3대 1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팀이 이 경쟁률을 뚫고 선정이 됐다는 것이다. 우와! 우와! 이럴수가... 늘 이런 주제의 연구활동을 한번 해보고 싶었었는데 ... 뜻을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이 일을 하게할 수 있게되다니 너무 감사하다. 이날 어려운 상황이 너무 많았었는데 뚫고 나가게 해주시고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2024. 2. 29.
은혜와 감사 오늘은 영원히 기억하고싶은 기적같은 날이다. 아침엔 뉴하프합창단이 경남행복내일센터 커뮤니티에 선정되어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왔고 저녁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사업인 주제중심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예술가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그룹공모전 서류전형에 합격해 2차 오디션으로 줌 면접을 치른날이기도 하다. 경남지역 경쟁률은 4.3대1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잊을 수 없는 기쁜일은 다른데 있다. 이 놀랍고 감사한 일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놀라운 일은 우리 가음아트홀에 브라운 칼라의 그랜드피아노가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이 피아노는 뉴하프합창단 단원중 학원 원장님 부부께서 직접 기증해 주신 것이다. 그것도 가지고 있는것을 주신것이 아니라 중고 그랜드피아.. 2024. 2. 27.
경남행복내일센터 신중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선정팀 발표 '뉴하프 합창단'이 경남행복내일센터의 2024년 신중년 커뮤니티(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연락이 왔다. 정말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 도 예산이 많이 줄어들어 지원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3팀만 선발했는데 공연팀으로는 우리팀이 유일하다. 단원들 사정으로 인해 만장일치로 매주모임을 수요일에서 목요일 오전10시로 변경했는데 앞으로 좋은 분들이 많이 입단하셔서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편곡한 합창곡이 추가열의 '행복해요' 이다. 살아있어서 행복하고 숨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가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있다. 다행히 단원들이 이 곡을 너무 좋아하신다. 이 곡을 듣는 분들도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합창단으로서 단원과 관객이 모두 .. 2024. 2. 24.
SBT 연수의 시작 오늘부터 한달간 스페셜 브레인트레이너 과정이 시작된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시험을 통과한 이후 고가의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했었지만 지나고. 덮어두니 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정회원들을 위한 뇌체조 루틴 미션을 6개월째 결석하지않고 실천하여 인증에 참여하고 있다. 기상직후 50분 이상의 BT루틴이 어느새 생활화 됐다. 폐렴까지 걸렸었던 작년 6월에 비해 확실히 면역성이 좀 좋아진 것이 느껴진다. 반복을 하면서 습관이 되는 과정이 바로 뇌의 신경망이 강화되는 것을 실천함으로 깨닫게 된다. 안되던 동작들이 반복함으로 교정되는것이 정말 신기한 일이다. 나의 관심사는 뇌파측정을 통해 그사람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솔루션으로 브레인트레이닝과 음악적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데 있다. 이 과정.. 2024. 2. 17.
반올림하우스 콘서트 오늘 가음아트홀에서는 오후 8시에 피아노 학원에서 개최하는 '반올림하우스 콘서트'가 열렸다. 그런데 피아노 원장님이 바로 나의 대암고 제자일뿐 아니라 창원대 교수인 남편의 제자였던 수빈이다. 고교시절부터 예의바른 수빈이었는데 이렇게 16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되다니 정말 놀라웠다. 그런데 음악회 준비로 바쁜 오늘 설 선물까지 들고온 것이다. 넘 감동이었다. 오늘 연주회도 성공적이었다. 부모님들이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연주회는 언제나 즐겁다. 2024. 2. 16.
38회 한국합창심포지엄 참가 서울시립대 음악관에서 열린 2박 3일간 일정의 한국합창심포지엄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세미나를 준비하는 어려움중 하나가 참여자의 숙식해결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지방참가자들에게 어려움이 컸었던 것 같다. 쉬는시간조차 거의 없는 빡빡한 일정속에서 강사는 많고 강의시간은 짧아 맛보기에 그친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에게 여러 장르를 접해볼 수 있도록 많은 애를 쓴 모습들에는 박수를 보낸다. 대부분의 강사소개는 선임이사들이 맡았는데 내가 맡은 강사는 싱포골드 대상팀이었던 헤리티지매스콰이어 뮤직디렉터 박희영 강사다. 만나보니 따뜻한 인상이 무척 호감이 간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인상적이었던 강의는 한국합창작곡가 협회에서 추천한 작곡가의 작품 소개와 리딩 세션시간 이었다. 근데.. 2024. 1. 31.
가음 뮤직 콘서트 1월 28일 일요일 오늘 오후 6시엔 가음아트홀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바로 초등생들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연주회로 이루어진 독주, 중주, 합주 음악회이다. 1시간 20분 가량 열린 이번 연주회는 학생 연주자 27명에, 무려 60명이 넘는 가족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는데 가음아트홀 대관 이래 무려 90명이 넘는 인원은 처음이기도 하다.​ 모두 무대를 처음 경험해서인지 실수가 많았던 첫 리허설과 달리 두번의 리허설을 거치면서 본 공연에선 좋은 무대매너와 성공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다. 확실히 공연은 아이들을 많이 발전시킨다. 공연을 위해 예쁘게 단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넘 예쁘기만 하다. 그동안 연습해오던것을 가족들 앞에서 발표하게되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마치고 가족들과 무대위에서 기념사진을 찍.. 2024. 1. 29.
뉴하프합창단 V로그 영상 경남행복내일센터에 뉴하프합창단의 V로그 영상이 올라왔다. 그동안의 활동으로 인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서인지 입단 문의도 계속 들어오고 신입단원도 한 명 늘었다. 들어오신 분들이 모두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분위기는 최상이다. 2024년의 시작이니만큼 뇌체조 워밍업을 병행해 단원들의 뇌건강을 돕는데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힘이되고 위로가 되는 곡들을 편곡해 뉴하프합창단이 행복하게 부를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어야겠다. https://youtu.be/dJoMGNQXJ6k?si=_jIiVRPtlpXV54x1 2024. 1. 12.
제1회 뉴하프합창단 음악회 개최 올해의 마지막 연주가 된 '제1회 뉴하프합창단 음악회'가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에 가음아트홀에서 열렸다. 창원교원합창단 정기연주회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 음악회! 공통점이라면 모두가 주인공이 된 음악회라는 사실이다. 인생의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뉴하프합창단 단원들은 지금까지 합창을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시다. 아직 열 세분의 인원을 못 넘기고 있지만 5월에 창단해서 지금까지 요양원 공연, 경남도문화상수상자 수료식 축하공연, 경남행복내일센터 성과공유발표회 축하공연, 제1회 뉴하프합창단 음악회까지 무려 4번의 공연에 참여했다. 처음 만났을때 굳어있었던 단원들은 이제 180도로 바뀌어 무대를 즐길줄 아는 행복한 단원들로 바뀌었다. 이번 음악회는 합창외에도 독창, 독주, .. 2023. 12. 31.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지난밤의 공연은 어느새 여운으로 자리잡았다. 합창단 밴드는 행복함을 나누는 사랑으로 가득차있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사진들! 공연장과 대기실에서의 짧은 시간에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시는 선생님들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있었던 것처럼 그 공간에 있을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말하는 선생님을 보며 간절했던 기도가 이루어졌음을 실감한다. 무대를 즐기면서 행복한 연주를 했던 선생님들을 떠올리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창원교원합창단 정기연주회때마다 늘 와주셔서 격려와 용기를 주셨던 용원고 조욱제 교장선생님과 연주를 마치고 로비에서 만났던 다섯분의 역대단장님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환하고 행복한 미소로 엄지척을 해주셨던 단장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한가지 재미있었던 .. 2023. 12. 27.
12월의 BT 루틴 미션 완수 #21일차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아 집중력 훈련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12월의 BT 미션을 마침내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눈감고 워킹을 하며 나의 걷기 상태를 점검할 수 있었고 한 발로 서기를 통해 몸의 균형과 중심을 잡을 수 있었고 푸쉬업을 통해선 초보단계의 상체 일으키기 훈련으로 팔의 근력을 조금이나마 기를 수 있었다. 브레인트레이너 다이어리를 통해 목표를 세우고 트레이닝을 하다보니 그동안의 발전과정이 잘 들여다 보인다. 기록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너무나 큰 것 같다. 꾸준하게 기록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루틴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달의 목표는 9,10,11월의 트레이닝이었던 몸의 이완을 돕는 스트레칭, 좌우뇌 교차운동, 스트레스 완화 운동을 추가하고 거기에 건강박수와 대청소까지 추가했다... 2023. 12. 25.
합창이란 마침내 최종연습을 감동속에서 잘 마쳤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고 코로나 및 긴급한 일로 전원 출석도 못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는 이상 더이상 그런것은 중요하지가 않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들에 부딪혔지만 우린 그 과정을 통해 많은것을 배웠다. 위기상황에서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자신을 존중하고 소질을 계발하는 방법을,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베푸고 나누는 마음을, 원망하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을, 함께 축복해주고 기뻐해주는 마음을 배웠다. 이는 합창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내면과 외면의 성장이다. 합창이 나아가야하는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포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셔서 선생님들이 잘 감내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도울 수.. 2023. 12. 23.
마지막 연습날 오늘은 정기연주회를 위한 마지막 연습일이다. 막바지에 들어오면서 입원하고 다치는 사건 사고가 거의 매주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상황이다. 심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오로지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며 하루하루 나아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편 42편 5절) 이 어려운 과정들을 통해 믿음과 감사를 배우고 있다. 창교합 선생님들도 이번 일들로 인해 진정한 합창의 의미를 배우고 계신다. 정기연주회가 아니라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연주는 선생님들의 잠재된 소질들을 발전시켜 나가는 시간이 되고있다. 그래서 모두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출연한다. 남.. 2023. 12. 22.
경남행복내일센터 성과공유발표회 '뉴하프합창단' 축하공연 어제는 '경남행복내일센터'에서 성과공유회의 날을 진행했다. 경남경영자총연합회, 경남도청 국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시상식과 사례발표, 축하공연으로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이 센터를 연결해주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퇴직공무원과 은퇴자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정보와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고 있다. 작년엔 수기공모 우수작 당선으로 시상식에 참여했었는데 올해는 '뉴하프합창단' 공연으로 참여하게 됐다. 출발전 가음아트홀에서 간단한 연습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려하자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어오신 찰밥과 반찬, 김밥, 간식들을 식탁에 내어놓아 금새 식탁이 풍성해졌다. 따뜻함이 넘쳐나는 뉴하프합창단이다. 컨벤션센터에 도착하니 우리팀 테이블도 마련돼 있고 공연팀 리허설도 한.. 2023. 12. 21.
정기연주회를 일주일 앞두고 오늘 뮤지컬 연습은 120퍼센트의 감동이었다. 연기를 맡으신 선생님들 모두 전원 출석. 12시에 오셔서 오후 5시까지... 와 우리쌤들 열정이 감동 그 자체다.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는 선생님들을 보니 관객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선생님들의 화합을 통해 진정한 하모니를 느낄 수가 있다. 오로지 우리들만을 위한 정기연주회 무대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약간의 두려움과 긴장감, 기분좋은 설레임으로 가득 차오른다. 이 무대는 오로지 선생님들을 위한 무대이기에 이젠 즐길일만 남았다. 그러기위해서는 마지막 개인연습이 중요하다. 눈을감고 가사를 떠올리며 노래할때 자신만의 스토리를 떠올려보시라고 그리고 그 가사를 가슴으로 느껴보라고 밴드에 글을 올렸다. 금요일 율동연습할때 선생님들의 미소는 비록 .. 2023. 12. 17.
12월의 BT 루틴 1일차 #1일차 12월 BT루틴은 집중력 트레이닝이다. 근데 '한 발로 서기와 깍지끼기'의 균형잡기가 무척 힘들다. 눈을 뜨면 좀 괜찮은데 눈 감고 하니 왼발 균형잡기가 특히 힘들다. 또 발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깍지를 끼고 뻗어주는 것 또한 균형이 잘 안 잡힌다. 푸쉬업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터라 엎드려서 상체 올리기로 시작했다. 이번달은 난코스인 것 같다. "두드리기와, 목운동'을 추가해 시간을 늘렸고 유연성을 기르는 '상체숙이기'는 주간계획에 넣었다. 해보니 BTD를 계획하는 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손글씨로 기록하는 것이 무척 힘이 들지만 기본 샘플을 따라 충실히 해보려 한다. 2023. 12. 5.
간절한 마음으로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며 마침내 창원교사합창단의 제12회 정기연주회가 12월 26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코로나로 멈춘지 4년만이다. 2019년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이후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이젠 내가 물러나야할 때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정든 창원교사합창단 지휘자 자리에 물러났었다. 그후 코비드팬데믹이 왔고 창원교사합창단은 멈춰버린 채 거의 해체수순을 밟고 있었다. 2022년초 진선희 단장님 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합창단 임원진 회의결과 창원교사합창단과 김귀자 지휘자는 뗄래야 뗄 수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합창단을 다시 내가 맡아야한다는 내용이었다. 선생님들이 그렇게 나를 생각해주셨다니 가슴이 뭉클하고 벅차올랐다. 15년 이상을 함께해왔던 가족같은 창원교사합창단 이었기에. 이렇게 다시 손을 내미.. 2023.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