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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가족여행

by 김귀자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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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들 생일이 비슷해 해마다 11월이 되면 우리 가족은 1박 2일의 생일맞이 여행을 한다.
장소제공은 내가 하지만 각 집마다 5만원씩 매달 저축하고 있는 모임 통장 덕분에 올해도 큰 부담없이 맛있는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었다.

올핸 6살이된 하민이 외에도 6개월을 갓 넘긴 손녀가 둘이나 더 늘어나서 새로 개장한 가까운 김해 롯데리조트를 방문했다.
날씨도 춥지않고 청명한 가을날씨라 넘 상쾌하다.

원 룸으로 들어갈 공간은 이미 예약이 차버려 한달전에 예약한 4인실과 3인실에 묵었다.
인근에는 워터파크와 아울렛이 있어선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산책로가 가족단위로 축제분위기다.

창밖으로는 보이는 산책로가 넘 아름다워 우리도 아기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시작했다. 땅거미가 지면서 조명이 커지니 주변이 꽤나 운치가 있다.  
오후 6시가 넘어가면서
우린 미리 예약한 호텔내 식당 골든가야로 이동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아이들과 남편이 흡족해하니 나도 좋다.

룸으로 돌아와 이기들 패션쇼를 하고  수영까지 마치자 사위는 준비한 생일케이크에 불을 붙였다.
노래와 함께 시작된 파티는 못다한 이야기들을 끝도없이 나누는 시간이었다.
늦은밤이 되어서야 각자의 방으로 돌아오니 아들과 며느리는 자다깬 아기를 쉴새없이 토닥이다 겨우 잠이든다.

아빠의 생일선물로 준비한 스케쳐스 가죽신발과 현금, 거기다 하민이의 손편지까지 받은 남편은 깊은 감동에 잠겨있다. 이런것이 행복 아닌가!
넘 감사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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