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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 일지

[보도자료] 예술 없던 창원과학고, 음악 수업 도입

by 김귀자 201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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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에서 음악 수업이 시작되면서 조용하던 학교에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음악교과서가 없어서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과 마음껏 수업을 할 수 있게되어 참 행복하다. 수행평가를 중심으로하는 음악수업에 대해 연간 계획을 말하고나니 아이들 역시 즐거워하는 눈치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인가!

수업한지 3일만에 도민일보에서 취재를 나온 것이다. 교감선생님과 인터뷰를 마친 기자는 나와 인터뷰를 한다음 수업을 받은 학생들을 불러 또다시 인터뷰를 한다.

어제 인터뷰했는데 기사가 오늘 나왔단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학고등학교에서는 음악수업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취재감이 되는가보다. 정말 아이들에게 치유가 되고 도움이 되는 음악수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이곳 창원과학고에서도 다시 합창부가 만들어질 것 같다. 이곳에서는 못만들 줄 알았는데...ㅋㅋㅋ 다른 학교에서 60~70분 하는 점심시간이 창원과학고에서는 50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식사를 20분동안 마치고 연습을 하겠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합창단을 이끌어가고싶다. 다음주 수요일이되면 대부분의 동아리 조직이 완료된다. 합창부도 오디션 없이 희망자들을 모두 데리고 할 생각이다. 몇 명이나 모일런지 궁금하다. 인원이 작으면 아카펠라를 하면 되는 것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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