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유튜브를 시작한지도 어느새 16년이 다 되어간다. 유튜브 파트너가 된지는 오래전이지만 내가 유튜브와 블로거를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자체가 시간예술이기에 소중한 순간들을 담아놓고 싶어서이다.
USB에 저장해놓을 필요가 없이 유튜브나 블로거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어서나 그 순간들을 다시 볼 수 있었기에 참 감사한 SNS 매체이기도 하다.
그동안 저장만 해놓고 내버려 둔 상태였는데 어느새 구독자가 1,336명이 되었다.
근데 최근 갑자기 조회수가 늘고 구독자가 늘어나는 짧은 영상이 생겨 뭔가했더니 아들 결혼식에서 불렀던 우리부부의 축가 영상이다.
우리같은 부모연령대에서 이 영상을 많이 시청한것 같다. 부모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우리 부부의 작은 꿈은 아이들의 결혼식에서 우리가 직접 축가를 부르는 것이었다.
그 꿈은 아이들 결혼식에서 이루어졌는데 음정이 다소 불안했지만 딸이 결혼할땐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이중창으로 불렀고, 아들 결혼식을 위해서는 두 곡의 번안곡을 편곡해서 메들리로 불렀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노래로 전달된 순간이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했던
이 영상들을 볼때마다 늘 가슴이 뭉클하다. 어느새 다 자라 우리 곁을 떠나버린 아이들.
하지만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근처로 이사를 왔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된다.
https://youtube.com/shorts/pAhienJ5jDk?feature=share
반응형
LIST
'글쓰기 >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술로 탐구로' 1학기 수업을 마치고 (0) | 2024.07.17 |
---|---|
브레인트레이닝 루틴 (0) | 2024.07.13 |
뒤집기 (0) | 2024.07.02 |
수요일 수업 (0) | 2024.06.26 |
행복 (2) | 2024.06.15 |
한국코다이협회 뉴스레터 (0) | 2024.03.22 |
감사 (0) | 2024.03.20 |
3월 19일 (0) | 2024.03.20 |
안국동 모임 (0) | 2024.03.16 |
SBT 연수 (2) | 2024.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