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감사 🙏
마침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로 탐구로' 프로젝트 1학기 수업을 마쳤다.
실험적인 수업이었지만 아이들의 내면의 변화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한 덕분인지 오늘도 열띤 참여속에서 행복하게 수업을 마쳤다.
매 주 새로운 수업주제로 교재에 매이지 않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수업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수업하러 가는 수요일은 늘 긴장속에서 맞이한다.
80분 연강의 1학기 마지막 수업의 주제는 '관계를 통한 행복나누기 '
동기유발로는 '함께하는 뇌체조' 학습활동으로는 1.Walking
2.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해설극과 노래
3. 스카프 미러
4월 학습초에 비하면 전체 아이들의 참여도와 집중력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그래서 감동이다.
1학기의 수업이 교사가 이끌어가는 수업이었다면,
이제 2학기는 아이들이 직접 계획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모두가 참여하는 음악회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것도 수업내용을 총괄한 내용이 가미된 '감사음악회' 말이다.
모둠, 개인, 반전체가 함께하는 발표이기에 아이들의 적극성이 매우 중요하다.
고등학생들에겐 그런 일들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초등생들에겐 배우거나 시키는 것 따라하는 것이 훨씬 익숙하기에 쉽지가 않은 일이다.
주도적으로 발표하면서도 '감사'가 주제가 되는 음악회가 되려면 먼저 아이들의 마음이 움직여져야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다양한 동기유발과 많은 예시들로 아이들의 공감을 얻어내야만 한다.
그러려면 디테일한 수업계획이 나와야하는데 그것이 방학동안 나의 과제이다. 와 진짜 어렵다!
예전 창원과학고 아이들이 '감동음악회'를 너무도 행복하게 만들어가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런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게되길 ...
이 수업 프로젝트가 아이들에게 추억과 서로를 더욱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그래서 2학기는 더욱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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