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F 광고를 통해 우리나라에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불렀던 리베라 합창단 아시죠?
이 합창단은 영국 런던 남부의 노버리에 있는 성 필립스 교회 성가대 소년 합창단에서 시작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작은 교회의 성가대가 어떻게 그리 유명해졌냐구요?
이유인즉 1984년 클라식스 누보 (Classix Nouveaux) 라는 펑크록 그룹의 리드싱어였던 살 솔로 (Sal Solo)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앨범의 타이틀 곡인 'San Damiano'를 이 작은 소년 성가대와 함께 부르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 앨범이 영국 음반 차트 상위 20위권 안에 들면서 다음 앨범의 공연에도 성 필립스 소년 합창단이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작은 교회의 소년 성가대도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한거죠.
이 소년 합창단은 1990년부터 시리즈로 발매된 <Angel Voices> 라는 앨범으로 세계 곳곳의 팝 차트와 클래식 차트를 석권하게됩니다. 앨범에 실린 장르는 중세와 르네상스의 교회 음악에서 고전적인 합창 음악, 그리고 팝음악을 합창으로 편곡한 노래까지 다양하면서도 사람들의 영혼에 호소하는 편안한 음악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합창단의 특징이라고 하면 주로 7세에서부터 변성기전 14세무렵까지의 소년 단원들이 활동해오고 있으며 메인 솔로가 2~3년동안 지속적으로 합창단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9년에는 마침내 리베라 합창단으로 개명을 하게되는데 이는 '죽은 자를 위한 미사곡(레퀴엠)'의 일부인 <Libera Me>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 후 더욱 활발한 앨범 활동과 세계 공연, 방송 출연 및 종교 행사에도 자주 출연을 하게됩니다.
지휘자이면서도 작곡가인 로버트 프라이즈맨은 1999년에 발매된 앨범 <Libera>와 2001년에 나온 <Luminosa> 에서 전자 악기를 사용해 옛 교회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음향적인 효과를 넣거나 뉴에이지를 비롯한 대중적인 음악 스타일로 편곡하여 음반에 수록하였으며 앞으로 리베라의 중심활동을 중세의 교회음악과 같은 고대 음악과 현대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음악을 만들어 연주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만의 색깔로 영혼을 울리는 합창을 하기 위해서는 작곡과 편곡이 지휘자의 필수 조건인 것 같습니다.
'music class > 합창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시립합창단 /박신화 지휘 (0) | 2010.12.29 |
---|---|
[영화] 코러스 (0) | 2010.12.14 |
제11회 청소년합창페스티벌 연주 실황 (0) | 2010.09.18 |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수상팀 공연 실황 (0) | 2010.09.09 |
남자의 자격 합창단 (2) | 2010.09.05 |
필리핀 아카펠라 합창단 (0) | 2010.08.31 |
The Battle of Jericho with Moses Hogan (0) | 2010.08.13 |
환상적인 합창 (0) | 2010.08.11 |
Elijahhu hanavi (0) | 2010.08.11 |
Ascendit Deus (0) | 2010.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