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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지휘 연주실황/창원중앙여고

창원중앙여고합창단 연주실황 1

by 김귀자 2010. 8. 7.
그동안 근무한 곳이 공립 여고, 남고, 공학을 비롯해서 주로 고등학교에만 있었네요.
물론 초임지는 중학교였지만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것이 좋아서 언제나 고교로만 내신을 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한번 근무한 학교는 다시 가지 않았죠.
근무하다 학교가 좋아지면 5년 만기를 다 채웠지만 방랑벽이 있어서 그런지 한 3년쯤 되면 옮기고 싶어서 몸이 근질 근질 해지더군요.

옮긴 학교의 특성에 따라 저도 자연스레 여성, 남성, 혼성합창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합창 전도사라도 되는양 합창단이 없는 학교는 부임지마다 새로 창단을 했죠.
창원중앙여고도 역시 제가 부임해서 본격적인 합창단을 시작하게 되었죠.
아주 밝고 소녀다우면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을 할줄아는 중앙여고 학생들을 만나면서 아이들 특성에 어울리는 밝고 귀여운 합창곡을 많이 편곡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편곡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발성연습전에 음악에 맞추어 워밍업을 만들어 보았는데 아이들이 아주 잘 따라하죠?


이 곡을 잘 부르게 하려면 가슴 속으로 소설을 써야한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노래할 수 있게 하기위해 많은 애를 썼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네요. 

와우 이 곡은 한참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기에 열받아서 편곡한 곡입니다.
수업 시간에도 가르쳤기 때문에 무대위에서는 합창단이 노래했고 무대 밑에서는 관람객으로 왔던
중앙여고 학생들이 구호를 외쳐 합창했던 모습입니다.
애국심을 바탕으로 만든 편곡이라 그런지 공연장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전율을 맛보았습니다.  

 

합창단을 창단하고 처음으로 경남 도민일보에서 주관한 청소년을 위한 합창제에 나가게 되었어요.
중앙여고 합창단의 느낌을 표현하기에 '미키'라는 곡이 좋을 것 같아 선곡을 하고 편곡을 했죠.
이날 관객의 환호가 너무 커서 귀가 터져나가는 줄 알았답니다.ㅋㅋ

 

이 곡은 학창시절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모습과 이 다음에 꼬옥 다시 만나자고 손가락을 걸며
약속했던 그때 그시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여고시절의 모습을 표현해본 것입니다.

무척 여학생다운 예쁜 곡이죠. 리듬감이 아주 돋보이네요. 이 곡 정말 좋습니다.ㅎㅎ

 

역시 드라마에서 최고로 인기를 끌던 곡이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안무와 연주가 좀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당시에 아주 유행했던 곡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추천곡이라 역시 편곡을 했죠.
연주를 하며 즐기고 행복해하던 아이들의 모습들이 참 그립네요. 모두 지금쯤 어른이 되어있겠죠.



이 곡은 무대 앞과 뒤에서 입체적으로 합창하는 효과를 노린 곡입니다. 특히 울림이 좋은 교회에서
연주를 하면 효과가 아주 좋답니다.


창원중앙여고 교화 : 목련             교목 : 소나무

창원중앙여고교가           황윤철 작사         차윤선 작곡

1. 유서깊은 옛 삼한 충의의 고장 

    전단산 굽어보는 창원벌 한가운데
    참된모성 일깨우는 배움의 전당
    아름답게 조화롭게 일어서는 자매여
    겨레의 빛이 되라 소금이 되라
    사명으로 이름심는 창원중앙여고

2. 세계향한 동남공단 약진의 고장
   꿈으로 일어서는 창원벌 한가운데
   참된심성 일깨우는 배움의 전당
   알뜰하게 슬기롭게 손을잡은 자매여
   겨레의 빛이 되라 소금이 되라
   사명으로 이름심는 창원중앙여고


창원중앙여고 졸업가

<재학생>
소중한꿈 찬란한빛 가슴에 머금고
다시한번 서툰첫발 내딛는 선배님
언제볼까 그리운맘 새록이 떠올라
가신후도 잊지말고 큰힘이 되소서

<졸업생>
헤어지는 이순간도 함께인 친구들
고마우신 선생님과 정든내 후배들
잊지못할 추억들이 숨쉬는 가운데
또 다른 시작위해 이 길을 떠나네

<다함께>
꿈을안고 언제나 함께한 우리들
가슴가득 사랑으로 푸르른 날개짓
매초롬의 맑은향기 새희망을 피워
다시한번 울려퍼질 창원중앙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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