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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아트홀/아우룸콰이어

창원교사합창단 8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by 김귀자 201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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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주회를 마쳤는데도 한동안 귀에서 우리의 연주가 들려온다. 늘 그랬었지만 올해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작년에 비해 10여명이 줄어든 상태에서 26명이 무대에 올랐으며 부족한 예산으로인해 단원들과 가족들이 스폰서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많은 곡들을 외우기 힘들어 마지막까지 보면대를 세워 악보를 보고 단원들에게 연주를 시킬까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무엇보다 1장에서의 Pavane와 Dirait-on은 내게도 보지않고 지휘하기에는 어려운 곡이었으며 모든것이 도전이었고 순간 순간 많은 결정들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마지막 앵콜 공연까지 무대에서 일어날 예상되는 상홤을 하나 하나 차분히 점검을 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성산아트홀 대극장의 넓은 객석이 교육감님을 비롯해서 교육장, 장학사님 그리고 우리학교 교장,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출연진 선생님들의 관리자. 선생님, 학생 그리고 가족들로 채워졌다. 그동안 많은 연주를 해왔지만 이번 정연주회가 특히 마음에 와닿는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경영학 용어에서 온 시너지 효과란 '1+1=3'을 말한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바로 합창을 통해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그 이유였던 것 같다. 어느 누구랄것 없이 서로를 돕고 힘든 서로의 마음을 부축하는 모습에서는 마치 영화 마이웨이의 마지막 장면에서 결승점에 들어오는 마라토너를 위해 기립박수로 맞이하는 관객의 뜨거운 박수가 연상되었다.

 

함께였기에 두려움을 딛고 일어서기가 쉬웠던 것 같다. 우린 정말 잘 이겨냈다. 창원교사합창단을 통해서 올해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도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줄 수 있는 우리가되어 그 사랑이 노래로 표현되었으면 좋겠다. 창원교사합창단 여러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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