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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창원대에서 정년임기를 마치고 정년퇴직을 했다.
늘 새벽 4시면 학교로 출근 하던 남편이다.
이런 아빠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케이크와 선물들을 준비해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36년간 중등학교 근무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나에 비해 남편은 38년 근무로 두단계 위인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상이나 훈장이 뭐 별거냐마는 열심히 학교생활 했다는 증거물이니 이 또한 참 감사한 일이다.
남편은 이제 '인문예술융합연구소'로 출근한다.
이곳은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할 수 있는 공연과 발표의 융복합 공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절차들을 거쳐 민간소공연장으로 등록도 마쳤다. 공연장 명칭은 '가음아트홀'
얼마전 이 공간에서 남편이 강의를 했다.
그러나 현재는 보조금이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라 앞으로 문화예술행사들을 유치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 공간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그부분 또한 지혜주시길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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