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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아트홀/가음합창단 (구 뉴하프합창단)

제1회 뉴하프합창단 음악회 개최

by 김귀자 2023. 12. 31.

올해의 마지막 연주가 된  '제1회 뉴하프합창단 음악회'가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에 가음아트홀에서 열렸다. 창원교원합창단 정기연주회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 음악회!
공통점이라면 모두가 주인공이 된 음악회라는 사실이다.

인생의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뉴하프합창단 단원들은 지금까지 합창을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시다.
아직 열 세분의 인원을 못 넘기고 있지만 5월에 창단해서 지금까지 요양원 공연, 경남도문화상수상자 수료식 축하공연, 경남행복내일센터 성과공유발표회 축하공연, 제1회 뉴하프합창단 음악회까지 무려 4번의 공연에 참여했다.
처음 만났을때 굳어있었던 단원들은 이제 180도로 바뀌어 무대를 즐길줄 아는 행복한 단원들로 바뀌었다.

이번 음악회는 합창외에도 독창, 독주, 중창, 중주, 시낭송, 전시로 이어지며 자신의 소질을 발표하는 시간이었기에 무엇보다 소중한 음악회가 되었다.
나눔과 베품으로 모두가 조화롭게 마음을 맞추어가는 과정을 통해  다시한번 하모니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자리배치, 음식준비, 전시준비를 마치고 오신분들의 반수 이상이 경품에 추첨될 수 있도록 저마다 들고온 경품들은 음악회에서 빛을 발했다.
이런 분위기를 가족과 지인들이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가족들의 눈빛에서 사랑이 느껴진다.

이번 음악회에서 또 하나 감사할일은  
창원교육지원청 오경문교육장님과 강건식장학사님이 함께해주신 것이다.
창원중앙여고 우리반 이었던 애림이가 엄마인 진선희선생님을 응원하기 위해 들고온 케이크 덕분에 케이크커팅과 경품추첨까지 교육장님과 장학사님이 함께해 주실 수 있었다. 음악회를 마치고 리셉션 시간에 교육장님의 음악회 소감도 들을 수 있었는데 선배님들의 모습을 통해  뉴 하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며 앞으로 그 뒤를 따르겠다는 진솔된 따뜻한 말씀은 우리모두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런데 이번 음악회에서의 백미는 KBS 창원방송총국 김승일 PD의 음악회 진행이었다.
KBS 창원 TV 프로그램에서 뉴스 진행과 많은 프로그램을 맡았던 바로 그 김승일 아나운서이다.
아래 윗집에 살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오랜 지인이었기에 내겐 PD란 호칭보다 아나운서가 더 편한데 그런 김승일 아나운서가 음악회 취지에 공감해서 지인으로 참여해 진행까지 선뜻 맡아 주겠다고 하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역시 너무나 멋진 김승일 아나운서다.
단원선생님들이 이런 스타와 함께 사진 찍겠다고 줄을 서는 모습을 보니 넘 행복해진다.

가음아트홀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음악회를 이렇게 잘 마칠 수 있게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는 남편은  뒷 정리를 하면서도 힘든줄 모르겠다고 말을 한다.
퇴직 후 남편과 함께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마음을 맞추어 가는 과정들이 너무 감사하다.
이 모든 과정들을 아름답게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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