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음아트홀/가음합창단 (구 뉴하프합창단)

요양원 합창공연

by 김귀자 2024. 6. 20.
SMALL

6월20일
신중년 가음합창단은 올해들어 두번째 봉사활동으로 김해에 있는 골든케어요양원에서 약 40분간의 단독 공연을 가졌다.

오전 10시30분 공연을 위해 주차장에 9시부터 도착하시기 시작하신다.
이 모임이 축복인 것은 평소 단원들의 나눔과 봉사에 있다.
단원이 17명에 불과하지만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것에 자발적이시다. 프로그램에서부터 사회자, 배차, 실내화 준비까지...
이렇게 합창 봉사활동에 진심을 보여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나또한 큰 위로를 받고있다.

이번 요양원은 지금까지 가보았던 노인유치원이었던 주간센터에 비해 중증환자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곳이다.
요양보호사님들과 사회복지사님도  내려오셔서 환자들을 케어하시며 공연에 함께해주셨다.

우리의 연주곡은 합창곡으로 '만남, 장미, 스마일-연가, 에레스 뚜, 행복해요'를 준비했고 곡 사이에 준비한 바이올린과 하프 이중주, 에어로폰 독주까지 단원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매끄러운 진행의 사회자 역시 우리 단원이다.
특히 숨숼수 있고 말할수 있고 들을수 있고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는 '행복해요'를 부를때 큰 박수로 함께 화답하신다.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우리! 가음합창단 공연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 순서에 다함께 불렀던 '고향의 봄'이었다.
어르신들을 뵈니 돌아가신 엄마가 떠오른다. 그 가사들이 젊으셨을적 추억의 노래이었을텐데...

물론 부족함이 많은 연주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양원 식구들로부터 많은 감동과 힐링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합창단선생님들은 너무나 행복해 하셨다.
모두에게 위로가 되었던 오늘의 공연.
이것이 최고의 합창이 아닌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는 한 뼘 더 성장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