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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아트홀/가음합창단 (구 뉴하프합창단)

뉴하프에서 가음합창단으로

by 김귀자 2024. 3. 15.

요즘 신중년합창단에는 매주 목요일 새로운 단원들이 한 두명씩 들어오고 있다.
새로운 인생의 절반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뉴하프'라는 합창단명을 우리모두 좋아했었지만, 국제적으로 '트레스젠더' 의미가 강하다는 의견이 합창단내에 대두되면서 이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합창단이니만큼 좀 더 의미있고 우리말로 된 아름다운 이름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단명을 바꾸는 논의를 시작했다.

가장 많은 표가 나오는 이름으로 결정하자고 하니 좋은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꽃단지', '윤슬', '가음'... 하나같이 의미가 더해지니 너무 좋은 이름들이었다.
그런데 많은분들이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의미하는 '가음'에 애착을 가지신다.

결국 이번주에 다시 논의가 되기 시작하면서 급물살을 탔는데 '가음'의 또다른 의미로 국제표준음으로서의 '가'음, 모든 음에 기준이 되는 '가'음의 의미까지 더해지면서 단원들은 '가음합창단'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달여만의 고민끝에 정해진 결정이다.

'뉴 하프'도 내가 제안했었지만 사실  내가 그전부터 사용하고 싶었던 합창단명은 '가음합창단'이었었는데 우리 합창단원님들께서도 '가음'에 대한 애정이 깊으셨던 것 같다.

두번에 걸쳐 만들어진 합창단명이니만큼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가음합창단' 지휘자가 되어야 겠다.

티타임 후 이어지는 뇌체조나 포크댄스 워밍업
그리고 발성과 기습곡 제창, 간식타임, 파트연습과 전체연습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버린다.
단원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4월 27일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요양원 공연이 잡혀있다. 요즘은  그곳에서 부를 '에레스 뚜와 행복해요' 연습에 한창이다.
가사의미가 전달되어 관객과 단원이 모두 행복한 연주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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