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오후 3시 경남교총회관에서 제9회 경남 '참스승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남교육청, 경남교총, 삼락회 기관장 및 스승상에 선정된 4명의 수상자와 많은 교육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영광스럽게도 신중년 '가음합창단'이 이 자리에 축하공연을 맡게되어 11시부터 가음아트홀에 모여 1시간 가량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후엔 식사타임
미리 준비해놓은 과일, 계란, 감, 김밥과 떡볶이로 식사를 하려는데 한 분이 단원들을 위해 대용량의 오뎅탕을 준비해오신 것이다.
와... 감동 ... 짝짝짝
그 정성에 놀라 모두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행복한 시간이다.
공연만큼 중요한것은 즐기는 마음의 준비이다. 그러기위해 매 연습 시간마다 남편과 함께 간식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선지 단원들도 나누는 마음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식사 후 그룹 별로 출발하니 모두 2시 전에 속속 도착이다. 각자 드레스를 갈아입고 강당에 가장 먼저 도착해 입장순서대로 자리에 착석했다.
연주곡목은 내가 편곡한 '아름다운 나라와 행복해요' 2곡이다.
3시가 되면서 식전 축하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로 오르는 단원들의 뒤를 따랐다.
인사를 하고 '아름다운 나라'에 이어 '행복해요'를 부르기 시작하자 객석에서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무대가 좁고 마이크도 없었지만 강당의 울림이 좋아 만족스럽다.
행복한 표정과 율동으로 무대를 즐기고 계시는 단원들을 보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단원들의 정신 건강에 더할 수 없이 좋은 순간이다.
두 곡이 끝나고 무대를 내려오자 사회를 보시던 회장님께서 두번째 곡 '행복해요' 가사를 읖조리신다.
숨 쉴 수있어 행복해, 살아있어 행복해...
우리에게 좋은 합창을 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신다.
관객들도 노래 가사를 통해 살아있는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같다.
'행복해요'를 합창으로 편곡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는데... 대만족이다.
모든 시상이 끝나고 교육감님을 대신해 올라오신 장학사님 말씀이 끝나자 이번에는 경남교총회장님의 축하말씀이 이어졌다.
그런데 말씀을 하시던 중 갑자기
'행복해요'를 부른 우리 '가음합창단'을 호명하시면서 백만원을 후원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거다. 와 대~박~
세상에 이런일이...
넘 감동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지원 소식으로 단원들은 감동 속에서 돌아왔다.
어제는 잊기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
이제 공식적 외부공연을 모두 마친 가음합창단은 가족을 모시고 작년에 이어 제2회 신년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는 작품전시와 개인 특기 발표, 합창이 어우러지는 오로지 단원들을 위한 음악회로 식사가 어우러지는 파티형 음악회이다.
연중 우리 단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음악회라그런지 나도 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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