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교사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감상

두돌이 된 창원교사합앙단의 2회 정기연주회 입니다.
전 단원이 주인공이 되면서도 연주와 뮤지컬을 시도해서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연출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정기연주회를 마친 창원교사합창단 선생님들께  

주인공이 되셨던 선생님들 어제 행복하셨나요?

그렇다면 우린 대박을 터뜨렸네요.

합창과 뮤지컬을 동시에 한다는 것

어느 연주단체에서도 쉽게 할 수 없는 모험적인 일이었습니다.

특히 반주자 선생님이 덕분에 제가 악보를 만들지 않아도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뮤지컬을 하기 위해선 금전적인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가 들어가야 하겠죠.

어제 성산아트홀쪽의 무대리허설이 힘들었던 것도 그런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최악의 조건에서 메세지를 담아 관객에게 감동으로 모든 것을 표현을 해내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1회 정기연주회부터 뮤지컬을 시도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뮤지컬은 우리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메세지였습니다.

관객들은 조금이나마 우리 교사들의 애환을 이해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음악으로 메세지를 전하는 우리들의 도전은 쉬운일은 아니지만 분명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연주회가 끝나고나면 늘 관객의 반응이 궁금해지고 그 반응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연주가 끝나고나면 지휘자로서 너무 부족한 모습에 깊은 반성과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마치고서도 역시 많은 아픔이 오네요.

하지만 고뇌하며 뼈를 깎는 고통이 있어야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기에 그것은 지휘자로서 꼭 거쳐야 할 통과의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허스키한 목소리나 생소리만로도 자신과 관객에게 감동의 전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최고의 연주라 생각합니다.

음악은 닫힌 마음을 열게 하고 힘든 인생을 감동과 행복으로 극복하게 해줄 수 있는 도구니까요. 그러기위해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합창단에는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또 다른 주인공으로 발돋움하실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익은벼는 고개를 숙이니까요.

자리가 사람을 만들 듯이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자기 역할은 누구나 훌륭하게 소화를 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서로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기위해 양보도 하고 뒤에서 애를쓰시는 선생님들의 모습들이 감동이었습니다.

이렇게해서 우린 배려와 사랑이 무엇인지를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변해가는 선생님들을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뒤에서 불평하나 없이 어려운 일들을 숨어서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어쩜 어제의 연주보다 그동안의 연습과정이 더 감동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눈물과 아픔이 있었고 위기가 닥쳐왔기에 더욱 하나가 되었던 우리

서로를 성장시키는 만남이 있는 창원교사합창단

어제 기도를 하면서 불렀던 노래들 잊지 않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