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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아트홀/아우룸콰이어

창원교사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감상

by 김귀자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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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하고서 첫 연주회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가졌습니다.
합창과 뮤지컬을 한 무대에 올려야겠다는 고뇌속에서 시작된 연주회 였습니다.
혼성합창이지만 남자 단원이 너무 적어 많은 고민 속에서 이끌어나가던 시기입니다.

제1회 정기연주회 맛배기 동영상






제1회 정기연주회 특별출연 색소폰 독주 - 촬영 김종문


ENDING 꿈꾸지 않으면, 앵콜송


stage3


특별출연 사화초등학교


stage1,2




제 1회 정기연주회 후기

그동안 전력투구했었던 창원교사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끝내고나니 뭔가 허전한 마음을 가눌길이 없다. 전체적으로는 크게 흠잡을데 없는 것 같았는데도 왜 이다지 마음이 좋지 않은걸까! 아마도 이번 연주회에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나보다.

음향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시간만 끌다가 리허설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연을 맞이했다. 합창에 대한 부족함, 음향과 조명에 대한 불만이 아쉬움으로 변해 결국 만족지수를 7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나의 이런 고뇌에도 불구하고 현재 반응은 기대이상이다. 각자 맡은 자신의 역할들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여 창의적인 연주로 이끄는 시너지효과를 가져와서인지 선생님들의 만족지수 또한 90%에 육박하는 것 같다.

이날 선생님들의 의상과 헤어 그리고 용모는 탈렌트를 방불케하는 정도였고 표정도 그정도면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가장 어려웠던 뮤지컬 부분에서도 지금까지 중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셨다.

1장(창원교사합창단에 들어오다) - 2장(합창단의 일상) - 3장(학교에서의 합창지도)

특히 3장에서 왕따학생이 합창을 통해 학교에 적응하게 되는 이야기 속에서 왕따역할을 실감나게 해주신 선생님의 연기는 가슴 뭉클하게 했다. 전날 함께 하나가되어 기도하고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눈 탓인지 어려울때에 선생님들이 보여준 단결과 최선은 이날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서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는 가족과 동료들의 평은 선생님들에게 커다란 지지와 격려가 된 것 같다. 나날이 발전한다는 것을 체험 하게되는것은 큰 기쁨이다.

창원합창인연합회에서 올해의 합창인상을 내게 주기로 정했다고하고 내일이면 학예발표대회 유공교사로 교육감 표창을 받게된다, 교육자료개발대회에서도 현재 입선된 상태이다.
그동안 수업연구대회, 교육자료개발대회, 대암고합창단 창단, 창원교사합창단 정기연주회까지. 도저히 못해낼 것 같은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굳은 표정의 학생부장의 역할과 자신과의 싸움, 교문지도, 혼성합창단을 만드는데의 절망감,  아무리 바빠도 공부는 해야겠기에 도전한 수업연구와 자료연구에 대한 고민, 적은 인원의 교사합창단, 남성단원 탈퇴와 이어지는 합창의소리, 선곡, 뮤지컬에 대한 처절한 고민, 밤을 새는 편곡과의 싸움
하루하루가 치열하고도 전투적이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제 그것도 하나, 둘 끝나가고 있다. 이제 교사합창단이 토요일 합창인의 밤 행사와 다음주 목요일 창원교육청에서 주최하는 1교육 1특색발표회만 참가하면 올해의 모든 행사는 끝이난다. 끝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만일 끝이 없다면 누가 시작을 하려하겠는가!

하나, 둘 끝나가면서 가벼워지는가 싶었는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이 새로이 시작되었다. 추구하는 합창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안정적인 단원확보, 빠른시간에 단원들의 수준을 높여야만 한다는 긴장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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