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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층 로비에서 한국어 음성 해설기를 받아서 목에 걸고 한층 한층 돌기 시작하는데 몹시 허기가 진다. 찾아보니 미술관 내 작은 레스토랑이 있었다.
메뉴를 보니 미술관내라 그런지 음식값이 비싼 편이다.
음식은 비교적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양도 적고 택스와 팁까지 지불하니 80달러가 넘게 나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배불리 먹고나니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모마 미술관에서는 사진 찍기가 허락이 되어 많은 작품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주로 5층에 있는 작품 해설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었는데 해설을 들으니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미술 작품으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이토록 멋있을 줄이야!
벽면을 다 채운 모네의 말년에 4년간 그린 ‘수련’은 마치 집 앞의 고요한 연못에서 햇빛을 받은 수련의 모습이 느껴지는데 영롱했던 수련이 나중엔 색채가 뭉개지고 있었다.
해설에 의하면 1899년 모네는 일련의 수련 연못 시리즈 그림들을 통해 같은 풍경이 빛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었는데 말년의 모네가 백내장을 앓게되면서 시력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유명한 지베르니 정원의 꽃 풍경은 사라지고 산뜻하고 밝은 색상이 무거운 갈색과 붉은색, 노란색의 풍경으로 변했다고 한다. 백내장은 색상의 구분을 심하게 제약했고, 말년 모네 그림의 특징인 얼룩덜룩하고 뭉개진 톤을 낳은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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