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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체험기

눈보라

by 김귀자 2012. 1. 14.
오늘이 지나면 이제 이틀 남았다.
그동안 정들었던 자동차를 어제 떠나 보냈다. 자동차를 보내고나니 많이 허전하다.

 

 

 

이제 다시 만나려면 40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차를 찾으러 가는데도 경기도까지 가야 한다니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
 

어제 차를 보낼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린 정도였는데 새벽부터 창문이 심하게 흔들려서 문을 열어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이런 폭설은 처음이다. 영하 6도에 시야는 흐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아침부터 내린 눈이 벌써부터 쌓이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에서는 폭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버팔로의 진짜 겨울 날씨를 보는 것 같다. 오늘같은 날은 비행기도 지연되거나 결항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걱정이 되어 일기예보를 열심히 봤지만 다행히도 우리가 떠나는 월요일만 눈이 내리지 않을 것 같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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