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다빈치 프로젝트”
■ 프로듀서 : 박도환, 정현경
■ 연 출 : 양창민, 신정호
■ 작 가 : 안지은
■ 제 작 사 : 제3영상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던 가난한 변두리 초등학교가 최상위권의 성적을 자랑하는 미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탈바꿈한 비결. 서울에서도 전학 온다는 작은 시골 초등학교의 놀라운 변신.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한 것은 새로운 예술교육이었다.
지식이 아니라 창의력이 필요한 지금, 예술과 과학을 넘나들며 시대를 앞서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21세기 새로운 인재상으로 떠올랐다. 미래의 경쟁력이 곧 창의력인 시대, 세계는 새로운 다빈치를 키우기 위해 예술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학교를 바꾸고, 아이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는 예술교육. 그 놀라운 변화의 현장을 담았다.
1. 폴 포츠의 꿈
6월 15일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폴 포츠. 볼품없는 휴대폰 세일즈맨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된 그에게 음악은 인생을 지탱하는 꿈이자 희망이었다.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음악교육을 받을 수도 없었던 그에게 음악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음악 이야기가 서울광장에 울려 퍼지는 천상의 목소리와 함께 펼쳐진다.
2. 가난한 변두리 학교에서 미국의 명문으로! 우드로 윌슨 초등학교
초등학교 등교시간으론 이른 오전 7시. 양복을 입고, 머리에 꽃을 달고 한껏 단장을 한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뉴저지 변두리에 있는 우드로 윌슨 초등학교로 몰려든다.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면접이 있는 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의 후손들로 가득한 가난한 공립학교에 왜 이토록 많은 아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걸까.
우드로 윌슨 초등학교는 미국 내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로 손꼽힌다. 누구보다 즐겁게 공부하면서 성적우수학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학문을 예술을 바탕으로 교육하는 예술통합커리큘럼(MIAD)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림을 그리며 수학을 배우고, 무언가를 만들며 과학을 공부하고, 춤을 추고 오페라를 부르며 소통과 감성을 키우는 아이들. 이곳에서는 예술교육이 불러일으킨 놀라운 효과를 목격할 수 있다.
3. 창의력을 키우는 예체능 수업
부천 상동고등학교의 고3 미술수업. 입시에 쫓기는 아이들이 논술과 대학 면접에 큰 도움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 수업의 비결은 바로 창의력에 있다. 자신이 갖고 놀던 장난감으로 무엇을 얘기할지 생각하고 이를 사진으로 표현하는 시간. 우리학교의 예체능 시간이 실기를 배우고 이론을 공부하던 교육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생각하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
4.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선생님이 되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배우가 아닌 선생님으로 무대에 섰다.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공연하면서 뮤지컬을 가르치는 선생님. 지휘자 정명훈, 발레리나 강수진, 난타 기획자 송승환, 사물놀이 김덕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이들이 우리 아이들의 예술교육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즐겁게 공연하면서 그 분야 최고의 선생님에게 배우는 춤과 음악.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명예교사로 학교와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꿈을 가르치는 이들을 만났다.
5. 한국의 두다멜을 꿈꾼다!
가난한 아이들을 세계적인 문화예술인으로 키운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이곳 출신으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된 두다멜을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 피아노를 치는 8살 시각장애인 지민이와 집안 형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민제. 재능이 있어도 돈이 없어 꿈을 포기해야하는 이 아이들이 다시금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복한 음악학교를 찾았다.
6. 서울에서 전학 오는 시골 초등학교
전교생 100명이 조금 넘는 조그만 시골학교. 양평 조현초등학교는 전교생이 모두 악기를 배우고, 춤을 배우고 동아리수업을 하면서 오히려 서울에서 농촌으로 전학을 오는 기현상을 만들었다. 대학부설 영재학교와 사교육을 버리고 서울에서 전학 온 희수네 4남매. 학교를 바꾼 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성격도 완전히 바뀌었다는 이 아이들을 통해 무너진 공교육을 바꾸는 예술교육의 희망을 찾아본다.
7. 한국, 세계 예술교육의 중심이 되다!
세계는 문화적 공존과 평화, 미래가 요구하는 창의적 사고를 위해 예술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예술교육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위해 세계 200여 나라가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대회가 2010년 한국에서 열린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예술교육. 예술교육의 미래는 바로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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