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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아그로돔에서 하루에 3번 펼쳐져
뉴질랜드 로토루아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그로돔(Agrodome)에서는 하루에 3번 ‘양털깎이 쇼’가 벌어진다. 이곳에서는 유머러스한 사회자의 설명을 헤드폰만 착용하면 한국어로 들을 수가 있다. 녹음을 해놓은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 직접 뒤에 앉아 무대의 동작을 보면서 동시통역을 한다.
9월의 어느 날 ‘양털깎이 쇼’가 벌어지는 곳을 찾았다. 계단 형태의 단 위에는 19종류의 양 이름이 적혀있다. 사회자가 비싼 메리노종을 비롯하여 차례로 양들을 불러내자 이름이 적힌 단 위로 양들이 차례차례 자리를 찾아간다.
▲ 19종류의 양들과 개의 양몰이 |
ⓒ 김귀자 |
▲ 털을 깎기 위해 끌려나오자 긴장하고 있는 양 |
ⓒ 김귀자 |
전문가들이 양털을 깎는 모습은 경이로웠다. 순식간에 양털이 벗겨졌다. 하루 200마리 정도 양털을 깎으면 한화로 30만원 정도 번다고 한다. 불과 20초 정도 되었을까!
▲ 20여초만에 양털깎기 |
ⓒ 김귀자 |
▲ 털을 깎이고 바들 바들 떨고있는 양 |
ⓒ 김귀자 |
'새끼 양에게 우유 먹이기' 순서가 됐다. 관광객들에게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희망자를 선발했다. 앞자리에 앉았던 중국, 일본, 한국의 아이들이 선발되었다.
▲ 새끼 양에게 우유먹이는 관광객들 |
ⓒ 김귀자 |
이어 두 마리의 오리가 각각 등장하자 사회자는 또 다시 휘파람을 분다. 그리고 개와 함께 오리 몰기 시범을 보이기 시작한다.
"자, 여기 보세요. 오리 몰이 시작합니다."
"얘들아, 저리 무대위로 가라. 그 쪽으로는 가면 안돼. 컹컹"
▲ 먼저 오리를 모는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목양견 |
ⓒ 김귀자 |
"짜잔, 보세요. 저 어때요"라는 사회자의 말과 함께, 올라타기를 시도한다.
그런데 아뿔사...떨어지고 만다.
"어머 실수.."
"이거 목양견 체면이 말이 아니네."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실수 안하겠습니다. 컹컹."
다시 한번 펄쩍 뛰어서 올라타는데 마침내 성공. 와!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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