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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지휘 연주실황/마산고, 진해여고

마산고 추억의 노래

by 김귀자 2019.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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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새로운 학교 창원중앙고로 출근을 시작했다. 마산고를 떠난이후 두번째 남고의 근무이다. 그때의 기억을 돌이켜보면 전통을 가진 마산고에서 근무는 내게 많은 추억들이 남겨주었다.

3월의 따뜻했던 어느날
오후를 즐기기 위해 교정을 산책하기로 하면서  조경이 잘 되어있는 아름다운 화단을 거닐었던 기억이 난다. ‘학림동산’이라 명명한 연못가에 작고한 선배의 기증 조각품에 이런글이 새겨져있었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어 그 속에 예술이 피어난다`

그 강렬한 느낌에 사로잡혀 가사를 붙이고 곡을 완성해  하모니를 넣어 합창부가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마고의 교가와 함께 자주 불렸던 노래는  돌아가신 전임 음악교사  신동영 선생님의 응원가 이다. 그래서 합창부원들을  통해 이 곡들을 녹음한것이 이젠 귀한 추억의 음원이 되어버렸다. 악보를 보관해두지 않아 음원을 듣고 악보로 만들어 동영상을 만들어보았다.

이 곡들을 들을때면 당시 기개가 높았던 마고학생들이 떠오른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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