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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지휘 연주실황/마산고, 진해여고

마산고등학교의 노래들 / 마산고등학교 합창부

by 김귀자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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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997년까지 5년간 근무했었던 마산고등학교는 제가 근무했었던 학교 중에서도 가장 잊혀지지 않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사라진 마산고등학교 음악실의 풍경입니다.
통영출신의 유명한 작곡가 윤이상씨가 작곡한 마산고등학교 교가입니다.


마산고등학교 교가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신동영 선생님이 작곡하신 마산고등학교 응원가 입니다.
농구와 야구로 유명한 마고의 응원가로서 학생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였습니다.

응원가



우리가 잘아는 송년가지만 이 곡에 가사를 붙여 졸업가를 대신했던 이유는 수능이후 졸업의 순간까지 3학년을 만나기 힘이들어 새로운 곡을 만들어 가르칠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두가 아는 선율에 가사만 새로 만들어 복사해서 졸업식 당일 부르게 되었죠.
특히 마고졸업생들은 많은 감회에 젖으리라 생각됩니다.

졸업가



1993년 마산고교 부임시 뒷뜰을 거닐다 연못가에 있는 학림동산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가사와 곡을 만들었답니다. 작사와 작곡한 배경은 my music의 작곡란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학림동산

학림동산(김귀자) - 1993년 3월 마고 교정을 거닐다 학림동산을 발견하고



육십년지기 사랑의 뜰
젊은이 고뇌속에 함께있네
하늘이 있고 땅이 있어
그 속에 예술이 피어난다.
꿈을 찾는 자들아 두팔을 벌려라
떨리는 가슴을 안고서 달려나가자
아아 사랑의 학림동산아
불을 밝혀라 지지않을 사랑의 불꽃으로
길을 밝히리




97년 마산mbc에서 경남합창제를 하는 장면이네요. 우후훗


교복은 파란색이고 하얀색은 따로 셔츠를 구입했죠.
마고를 상징하는 M 입니다.


마산고등학교가 해마다 음악제를 해오고 있었지만 이후로부터는 '무학제'라는 축제속에서 다양한 공연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마고합창부의 모습입니다. 파트별로 음악실에서 촬영한 것인데 이 친구들 지금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지금은 교문옆에 위치했던 유리창들이 매우 많았던 이 음악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음악실이 지어졌습니다.
스캔을 잘못해서 사진화질이 엄청 떨어지네요. 그런데 이 사진들이 찾기가 힘이드니 고칠수가 없네요.


제주도 수학여행에 저도 따라갔습니다. 합창부와 한컷


졸업생 제자도 보이고... 연주를 마치고 선후배와 함께 뒷풀이에서 한컷
뒷풀이에선 언제나 그동안 갈고 닦은 소리를 뭉개는 시간이었죠. 막장 뒷풀이...ㅋㅋ
제끼고 제끼고... 살리고 살리고...
연주를 마치고 마산 mbc앞에서 지칠줄 모르고 이어졌던 뒷풀이가 시작되면 에워싸는 여학생들의 모습들이 아직까지 생생하네요


해마다 봄이면 '하얀목련'을 가르쳤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하얀목련이 핀 마고 교정에서 한컷하자고 하네요. 당시 한복의 매력에 푹 빠져있던 촌발 날리는 나의 모습이네요.


마고 합창부의 대장들이네요. 영효, 진권, 허진
짜슥들... 연락도 안하고. 삐짐



고3이 된 합창부가 아니었던 친구들인데 유명한 모범생들이었죠.
지금은 모두 결혼했겠지.

 


내가 떠나고 나서 새로이 바뀐 마산고등학교 정문이다. 정문 옆에 있던 음악실도 새로이 지어졌으니 예전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음악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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