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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글과 음악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 묘원

by 김귀자 2010. 12. 30.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 묘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 전에
무슨 마음으로 사랑하는지 알아차리고 말하십시오.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지
바라는 것 없는 마음으로 사랑하는지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하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해에 따라 쉽게 무너져 버리는 사랑이 됩니다.

아무런 조건이 없는 사랑이 가장 진실한 사랑입니다.
조건이 없는 사랑은 내가 없고 상대만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야 하며
단지 상대가 있어준 것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은 봄날 언 땅을 녹이고 새싹을 돋게 하지만
겨울바람이 되어 얼음을 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정성을 들여 노력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의 평안함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은  - 묘원

마음은 허공이다.
허공은 모양과 색깔이 없지만
해와 달과 별과 구름을 가지고 있다.

마음은 바람이다.
바람은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지나쳐와 향기를 전한다.

마음은 화가다.
화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며
산과 바다와 들판과 집을 그린다.

마음은 음악가다.
음악가는 아름다운 선율을 작곡하고
즐겁고 슬픈 노래를 부른다.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느낌과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제 모습을 드러낸다.



교육  - 묘원

교육은 가르쳐서 길러주는 것으로
효과가 있도록 가르쳤을 때만이 교육이다.
탐욕으로 가르치면 교육이라고 할 수가 없다.

교육은 이익과 손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이것을 할 수도 있고 저것을 할 수도 있는 것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상대가 말을 들어야 할 의무도 있지만
때로는 듣지 않을 권리도 있는 것이다.
서로의 선택이 존중될  때가 진정한 교육이다.

상대의 축적된 성향을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축적된 성향조차도 자신이 바꿀 수 없다.
이런 현실을 수용할 때만이 교육의 효과가 있다.

말을 듣지 않는다고해서 화를 낸다면
결코 바른 교육이라고 볼 수가 없다.
교육이란 화풀이가 아니고 상호의 교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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