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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체험기

눈내리는 봄

by 김귀자 201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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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으로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다.

앞집 지붕이나 차 지붕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지만 현관앞이나 길가 보도는 눈이 쌓이지가 않아 흰색과 대비가 되어 한 눈에 들어온다.

굵은 소금을 미리 뿌려놓아서인지 이런 약한 눈에는 도로나 보도가 웬만해서 눈에 덮이질 않는다

어제 세차를 했는데...

이렇게 자주 눈이와서 세차가 필요없을 것 같다.

창문 밖으로는 옆집차가 시동을 걸어놓더니 차 유리위에 쌓인 눈을 보일 정도만 쓸어내더니 이내 나가버린다. 아들의 등굣길을 도와주기 위한 것 같다. 

기상청 보도에 의하면 오늘날씨는

Today

Cloudy. Snow and rain likely this morning...then a chance of rain this afternoon. Little or no snow accumulation. Highs in the lower 40s. Light winds... becoming northeast around 10 mph. Chance of precipitation 70 percent.  

Tonight

Cloudy. A chance of snow overnight. Lows in the lower 30s. Northeast winds 10 mph or less. Chance of snow 50 percent.  

비가오나 눈이오나 여기 사람들은 웬만해서 우산을 쓰지 않는다.
공해가 없어서일까?
아님 귀찮아서?
차가 있으니 조금 맞으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눈 내리는 창 밖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마치 산속에 들어앉은 느낌이랄까!
글을 쓰거나 작품활동을 하는데는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는 것 같다.

모처럼 백수가 되었으니 특별한 곳을 여행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글쓰고 음악 만드는데 전념할 수만 있어도 좋은 것 같다.

이곳은 비행기를 타야 될 정도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말이 여행이지 한번 가족이 움직였다하면 너무 많은 돈이 들어 큰맘 먹지 않으면 다양한 체험활동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깝다.

다음편은 이곳 마트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어볼까! 그런데 글쓰기도 중노동인 것 같다. 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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