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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합창

by 김귀자 2022. 5. 16.

요즘 월요일밤에 방송하는 '뜨거운 싱어즈'를 보면서
단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들과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나 역시 오랜시간 합창을 해오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들이기에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모두의 마음을 열게하는 제작진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합창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남녀노소 각자의 특성에 맞추어 가슴속의 노래를 이끌어내며 조화를 이루어내는 모습은 감동이다.
전 단원을 주인공이 되게 만드는 과정은 지휘자인 나에게도 큰 숙제이다.

합창을 그만둔지도 어느새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 나를 창원교사합창단 선생님들은 또다시 기다려주셨다.
마지막이라고 눈물 흘리며 감사패 받고 인사를 드린것이 벌써 두번째다.
그런데 또 다시 시작하게되다니 아이구~
이젠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제 다시는 감사패를 받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하하 생각할수록 웃음이 난다.

퇴직하신분들도 늘어나고 남편도 합창단에 합류하고해서 이전과는 좀 달라질 것 같다.
좀 더 확장된 합창단이 되지않을까 생각된다.
새로운 시작에 감사한다.
내일이 첫 모임이다.
만남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같다.

토요일 결혼식장에서 모처럼 만났던 선생님들이 왜그리 반갑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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