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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Comeback to Korea

by 김귀자 2012. 1. 21.
7시 20분쯤 나이아가라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를 태워주신 정든 두분의 집사님들과 작별을 하고 돌아서는데 서서히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버팔로에서 보는 마지막 아침 태양의 모습이다.

 

 

수속을 밟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니 한산하다.

 

전자 항공권을 셀프로 발부하는 기계 앞에서 우와좌왕하고 있으니 친절한 직원이 나와 짐을 보내는 일까지 나와서 도와주어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었다. 2011년 한국을 떠나올때 왕복 비행기표까지 미리 끊어 놓았던지라 다행히 출발시점의 규정에 적용되어 1인당 짐을 두개까지 실을 수 있게 되었다. 

 

 

Gate 유리
창 밖으로 디트로이트로 가는 델타 항공의 국내선이 보인다.

 

 

국내선이라 그런지 소형 비행기다. 창가 죄석이다. 이륙이 시작되면서 점점 멀어지는 버팔로의 모습이 계속 눈이 내려서인지 하얗게 보인다.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하여 약 1시간 20분만에 디트로이트공항에서 내렸다.

 

 

 

앞으로의 비행 일정은 두시간 반을 기다려 일본 나리타행을 타고 10시간을 날아가서 다시 한국행 비행기로 갈아탄 후 1시간 40분을 더 가야만한다. 힘든 일정이다. 멀기는 진짜 먼 곳이다. 버팔로가 이렇게 멀리 있었다니...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때는 기류의 변화 때문에 많이 긴장되었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햇살이 비치는 하늘을 날으면서 그 긴시간 동안 기체가 미동도 한번 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마침내 무사히 도착했다.

 

시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도착하고보니 밤 9시 40분이다. 무척 추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떻게 된 셈인지 플로리다보다 더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거리에 꽉 찬 한글 간판을 보고도 마치 한인타운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런데 어딜가나 친근하게 들려오는 내 나라말. 와 감동이다. 마침내 내 집으로 돌아왔구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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