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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일상으로 돌아가며

by 김귀자 201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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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1주일간은 모든 것들이 새롭게만 느껴졌다.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는 활기가 넘쳐 보였고 원하는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슈퍼까지 차를 타고 갈 필요도 없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껏 할 수가 있다는 것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보는 한국 드라마 역시 너무나 재미있었다. 손 안에 모든 것이 다 있는 느낌이랄까! 

2주일이 지난 지금 
1년만에 미용실을 찾아 딸과 함께 머리를 하고나니 뭔가 산뜻한 느낌이다. 새로이 물건들을 장만하기 시작하면서 집 정리도 어느정도 되어가는 것 같다. 아끼려고 바둥거려 봤자 나가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들이 떠나기 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아주 잠시 다른 세상에 다녀온 느낌이랄까! 말도 안 통하고 많은 것들이 불편한 그곳이었지만 대 자연과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은 내게 자유로움과 영감을 일깨웠으며 매 순간을 기록하게 했다.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는데 왜 이리 마음이 무겁기만 한걸까!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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