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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감사

by 김귀자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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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우리보다 일주일 먼저 짐을 싣고 작별 인사를 하며 떠나보냈던 자동차가 마침내 한국에 도착했다. 헤어진 가족을 만난것처럼 반갑기만 하다. 돌아오자마자 자동차 검사에다 번호판까지 바꾸느라 남편은 몹시 분주하다. 생각보다 일이 빠르게 진행되어 감사하다.

개학을 위한 사전 워크샾에 다녀왔다.
1년만에 돌아간 학교는 더욱 깨끗해진 환경상태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이들도 너무나 인사성이 바르고 예의가 바른 아이들로 변해 있었다. 그동안 선생님들과 학생 모두가 최선을 다한 덕분인 것 같다. 학교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는 더욱 비장해 보인다.

올해는 인근의 중학교 겸무지원까지 나가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이 기쁨보다는 부담으로 변해버리기 시작하는 것을보니 많이 약해진 자신을 한번 점검해봐야할 것 같다. 생각만 바꾸면 정말 즐겁고 재미있을 것도 같은데... 어떤 상황에서든지 불평하지 않고 감사해야만 하는 것은 절대적인 것 같다. 감사가 결코 쉽지 않아도 감사해야만 한다. 그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캐나다 언니의 모습처럼 나도 늘 감사와 미소로 살아갈 수 있게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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