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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예술영재교육 심화과정 연수 참가

by 김귀자 201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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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8월 5일부터 9일까지 예술영재교육 심화과정 출석연수를 받기위해 서울로 가고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하게되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것 같다. 과학고에도 수, 과학에 많은 영재들이 있다. 이들중 음악성이 풍부한 아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의 감성을 잘 이끌어내면 창의력을 키우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움의 시간이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6일

어제와 오늘 종일 이어지는 강의와 토론 그리고 문제제기.. . 내가 알고있는 것은 무엇일까? 늘 잘해보고 싶지만 정리되지않은 생각속에서 도무지 제대로 정확히 구체적으로 아는것이 없이 열망만 있을뿐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고싶고 해야할런지 방향에대해선 좀 감이 잡히는것 같다. 함께하는 음악교사들이 서로에게 실마리가 되어주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지도방법에 대한 고찰이었다면 내일은 실기수업이다. 협업수업이 계속되고 좋은 프로그램 짜기를 위해 우리모두 단결했으면 좋겠다 시너지효과 있는 연수가 되길 바라고 2학기엔 수업지도에 큰 변화가 있길 간절히 바란다.

예술영재교육 심화과정이 달리 심화과정이 아닌 것 같다. 이 연수가 끝나면 10월에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개발 보고서 1차 제출, 15분 발표 및 상호평가 이어지고 다시 12월에 최종보고서 제출 후 30분 발표 상호평가가 이어진다. 융합인재교육 STEAM 연구회의 지도안도 2편이나 8월 말까지 제출해야하는데 영재교육은 영재수준과 적합한 수업모형과 관련된 지도안이라 관점이 다르다. 난코스를 만나서 무척 긴장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스릴마저 느껴진다.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해보고 싶었던 분야여서 그런가보다. 워드1급 실기가 전혀 안되면서도 7전8기 도전하여 땄을때 딱 그 느낌이 지금이다.

 

7일

예술영재교육의 갈길이 참 멀다는 생각이든다. 자료도 적고 자료에 대한 공유도 꺼리는편이다. 타과에 비해 음악과가 참 많이 닫혀있다는 생각이든다. 오늘은 음악치료 수업과 관련하여 다양한 실습을했다. 너무나 필요로했던 수업이었던지라 안놓치기위해 절실한 심정으로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맛보기로만 그치는것 같아 안타깝다. 알아보니 전문적으로 공부하기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고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학교현장에서는 당장 적용해야하는 급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가 쉽지않다는것이 현실 아닌가. 안타깝다. 이곳에서 나날이 발견하게되는 부족한 부분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참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렇게 뭔가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되어서 참 감사하다.

 

8일

오늘은 음악형식과 분석 그리고 음악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무척 중요한 수업들이지만 자칫 어렵고 지루해질 수 있는 수업이다. 그런데 교수법이 여전히 설명 위주의 강의 방식에서 못벗어나고 있어서 안타깝다. 내가 설명하려고할때 듣지 않으려는 아이들의 심정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어려운 주제이지만 체험을 통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낼 수는 없을까? 달크로즈 음악감상법이 떠오른다.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하는 교수법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하루였다. 변해야하고 더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9일

마침내 연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번 연수는 많은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되었다. 절전때문인지 에어컨을 제대로 틀지못한채 9시부터 거의 6시까지 강행군하다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다. 무척 힘들었지만 모두 아랑곳하지않고 열공하시는 8명의 음악선생님들을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이 선생님들에게서 더 많은것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아쉽게...도 이 연수가 앞으로는 문광부에서 지원받는것이 어려위질 전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더 많은 선생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예술영재교육이 발전하지 않겠는가! 안타까운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일주일동안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서인지 가족같은 분위기다. 페이스북에 글 올리는 일이 쉽지않은데 이렇게 하루 하루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되니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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