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생일 축하해

캐나다에 있는 정숙언니 오늘이 언니와 내 음력 생일이지?

오늘 즐겁게 보냈어? 먼저 생일축하곡 한 곡 들어.

생일 축하해.

 

나도 오늘 가족들과 이탈리아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팥빙수 먹고왔어. 수진인 교생실습을을 그저께 완전히 다 마쳤어. 벌써 아이들이 이렇게 다 자라다니 정말 세월빠르지? 사진으로나마 아이들이 인사를 대신한데.

 

 

 

 

어제는 한국에 있는 모든 가족들이 아버지가 계시는 대전 현충원에 다녀왔어. 현충원에는 그대로 변함이 없고 아버지 사진 찍어왔어. 사진으로나마 아버지께 인사드려. 마치 현충원에 온 것 같지? 바빠도 모든 가족들이 참여해서 너무나 뜻깊고 좋았어. 멀리서나마 캐나다 식구들도 함께해주길 바래.

 

 

언니야 오늘은 언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 한번 들어봐.

얼마전에 가정을 달을 맞이하여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김진호가 불렀던 '가족사진'이라는 곡인데 돌아가신 아버지께 띄우는 노래야. 가슴을 울리는 노래인 것 같아. 이제 어머니 한 분 남은 우리 가족들에게 해주는 노래처럼 들리네.

 

어릴때 엄마한테 효도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요즘엔 나도 조금 철이 든 것 같아.

이제라도 엄마한테 최선을 다하고 싶네. 언니도 늘 건강 조심하구 웃음꽃 피우는 삶이 되었으면 해.

늘 감사하며 살아가자 언니야. 감사가 많아지면 감사할일이 절로 생겨날테니까.

이렇게 블로거를 통해서라도 언니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뻐.

사랑해 언니. 그리고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