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 절실한 합창단의 운영

얼마전 세계적으로 만인에게 사랑받는 너무도 유명한 합창곡 '사랑은 영원하리'의 작가 James Michael Stevens &Joseph M. Martin 중 James Michael Stevens 씨가 유튜브에서 2002년도 진해여고합창단이 불렀던 동영상을 보고 댓글을 이렇게 올리셨다.

 

James Michael Stevens : 고맙습니다 귀자씨 행복해요.

김귀자 : I'd appreciate your consideration.

James Michael Stevens : Great job!! Thanks for singing our song. Love the sign language. 정말 감사합니다!!!...

김귀자 : Thank you so much. I like your music. I love 'Without Love We Have Nothing' very much.

 

세상에 이런 놀라운 일이 ...

 

 

그런데 이 James M Stevens 씨가 이번에는 작년에 창원교사합창단이 불렀던 '사랑하면 할수록'에도 이런 답글을 올리셨다.

 

"So very beautiful!!! 고맙습니다!! Like angels from heaven! "

 

창원교사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정통 합창이 주는 깊은 감동과 미니 뮤지컬을 통한 강력한 치유의 메세지 그리고 끼가 넘치는 재미있는 공연이 있어 제5회 정기연주회까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6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생님들의 미니 뮤지컬까지 준비하여 너무나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 같다.

 

오늘은 창원교사합창단이 워크샵을 가진 날이다. 하루종일 정기연주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을 했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작년까지 시청과 교육청에서 약간이나마 지원을 받았었는데 올해는 모든곳에서 전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마지막으로 예술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메세나에 기대를 해보지만 아직 묵묵부답이다.

 

연습장소가 없어서 늘 전전긍긍하면서도 지금까지 잘 버텨왔는데 11월에 무사히 정기연주회를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창원교사합창단이 창단된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

 

우리 합창단을 후원해줄 수 있는 기업이 나타나길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정기연주회만큼은 꼭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우리는 행복하게 연습을 했다. 선생님들을 바라보면 참 감동이 온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이다. 어려움이 없다면 기적도 일어나지 않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