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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오스트리아 여행 2일차 '멜크'

by 김귀자 2023. 6. 18.

6월 17일 토요일

호텔 아침 부페의 빵과 과일, 비엔나 소세지, 비엔나 커피가 너무나 신선하다.
버스에 타려는데 일행 중 한분이 셀카봉을 선물해주신다.
버스에 올라타 셀카봉 사진 한장 찰칵!

오늘의 첫 관광투어는
18세기 광산 ' 제 그로테' 동굴 탐험 및  지하호수 유람선 승차이다.

동굴안으로 들어가니  히틀러 지시에 의해 비행기를 만들던 장소, 정치범 수용소, 마굿간, 예배 드리는 장소들이 모여있다.
한참을 걸어가니 지하호수가 나와 24인승 조각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마치 동굴속 해금강을 보는것 같이  넓고 아름답다.
배를타니 너무나 고요해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당시 40~80여명이 지내던 광부들이 어둡고 습한 이곳에서 어떻게 하루하루를 지냈을지 무척 힘들었을 것 같다.

오늘의 두번째 관광지는
멜크수도원, 박물관 탐방이다.
포도주가 생산되는 바카우(도나우 계곡)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들린 레스토랑이 꽤나 분위기가 고풍스럽다.
바로 앞에는 유람선이 지나가는 도나우강이 보인다.
식사는 옥수수 스프, 과일 샐러드,  감자, 민물생선, 와인이 나왔는데 모두 건강한 맛이다.
그동안 배탈이 자주나 먹는게 걱정됐는데 여기 과일이나 음식들이 유기농 식품에 가깝고 맛도 있다.
식사후에는 지하에서 와이너리 체험을 하게됐는데 3잔의 고급 와인과 빵이 나왔다.
설명과 함께 맛을 보니 바카우 와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장소를 옮겨 도나우강 근처에 있는 멜크수도원과 박물관 투어를 했다.
가이드의 설명이 인생을 되짚어보게 한다.
성당안에서 요들송 아카펠라가 울려나오는데 울림이 너무나 좋아 어느합창단이 연주해도 감동적일 것 같다.
이런곳에서 연주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뒤로는 대형 파이프오르간이 보이고 앞에는 금으로 만든 화려한 성경인물 부조들이 보인다.

성당을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간곳은 '린츠'
린츠는 철산이 있어 히틀러가 철강공장을 세워 무기를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배가 지나다니기 쉽게 하기위해 다리를 높이 올려서 만든것이 특이하다.

린츠는 오스트리아에서 3번째  도시로, 자원이 풍부한 곳이고
사업과 문화의 도시로서 시민들의 자부심이 넘치는 곳이라고 한다.
또 공대가 유명한 곳이라는데.

독일에서 가까운 '웰스'로다시 이동해서 일식으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왔다.
잠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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