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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Photo Diary

오스트리아 여행 3일째 '할슈타트'

by 김귀자 2023. 6. 19.

6월 18일 일요일

아침 식사를 하러 1층으로 내려오니 주말이라 호텔조식이 좀 늦게  시작된다고 한다.
새벽부터 산책하러 나간 일행이 아침 강가에 떠오르는 일출을 찍어서 보내왔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다.

7시까지 식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둘 내려오는 분들이
대부분 오스트리아인이나 유럽인들이다.
차려진 아침 뷔페가 다양한 빵, 계란,  소시지, 햄,  야채샐러드, 과일들로 풍성하다.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마시고 나니 속도 편하고 배탈도 멈추었다.
오스트리아  음식들이 건강한 맛이라 아침 식사가 참 즐겁다.

호텔을 나와 오늘은 8시 반에 출발이다. 버스에 올라타니 다시 가이드의 해설이 시작된다.
오스트리아는 인구는 900만 알프스가 많아 자원이  풍부한 편이라고 한다.
기름과 천연가스도  생산되고 관광자원, 박물관, 음악과 같은 문화자원들이  큰 수입원이 되고있어서 1인당 소득도 4만9천불이나 된다고 한다.
부자나라네.

할슈타트 소금광산으로 이동해
푸니쿨라(케이블카)를 타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스카이워크 할슈타트 전망대를 거쳐  호수와 산으로 둘러쌓인 할슈타트의 마을로 왔다.
마을 중심지에서는 한창 테슬라 홍보영상을 찍고있다.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니
높은곳에 지어진  집들이 동화속처럼 아름답다.
여기 할슈타트  호수에서 슈베르트가 송어를 작곡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현지식당에서 감자와 돈가스,  요쿠르트로 가볍게 하고 다시 볼프강 호수를 향해 버스로 이동중이다.
샤프베르크산 산악열차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데 35분정도 걸린다.  정상 레스토랑에서 볼프강을 내려다보니 정말 장관이다.
노란부리 독수리가 날아와 먹다남은 음식들을 먹고있다.

돌아오는길 역시배를 타고 볼프강을 건너고 있다.
초록물빛이 넘 아름답다. 상트길겐에서 내리니 요트들이 보인다. 호수가 너무 맑아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물고기들이 뛰놀고 있다. 송어라는 곡이 나올만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서 사는데 어찌 곡이 나오지 않으랴.
슈베르트도 이곳을 무척 사랑한 것 같다.

최종목적지 동쪽의 로마 "잘즈부르크'를 향하고 있다.  오늘 산악기차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배를 놓쳐  30분 이상을 기다려 다음 배를타고 잘즈부르크엔 저녁 7시 반이 넘어서  도착했다.
늦은식사지만 현지식당에서 원하는 음식들을 받아와 나무들이 가득한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한데
이런곳에서 새로운 음식들을 시켜놓고 먹는맛도 즐겁다.  훈제된 고기가 꽤 맛있다.

호텔로 들어오니 잘즈부르크가 모차르트의 고향이라 그런지 바닥의 빨간 양탄자엔 악보가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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