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의 잊을 수 없었던 오스트리아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
남편의 9인회 독서클럽 부부동반으로 다녀온 이번 여행은 풍요로움 그자체였다.
성슈테판 성당, 합스부르그 왕가의 궁전, 미술관 관람, 마차 거리투어로 마친 여행일정은 사업 하시는 대표님들이 서로 베품믈 이어가시는 덕분에 최고의 맛집 탐방과 다양한 체험시간들을 가지게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돌아가며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자 하나같이 기대이상이었다고 말한다.
일반 패키지 여행으로는 쉽게 갈 수 없는 지역듵까지 안내해준 가이드는 예전 문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때 가이드를 했다고 한다.
우리가 정말 좋은 가이드를 만난거다.
마침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또다시 김해공항 비행기가 1시간 연착된다고 해
칼 라운지에 들어와 식사도 하고 편히 쉬고 있다.
처음 들어와보는 칼라운지는 뷔페를 비롯해 샤워시설까지 다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잊지않기 위해 날마다 기록해둔 것이 잘한 것 같다.
매 순간이 마지막인 것을.
이번 여행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일주일 만에 보는 귀여운 손자 하민이가 외할머니, 친할머니가 헷갈리나보다.
하민이가 "너는 누구야?"
"나는 외할머니야. 엄마의 엄마 "
내가 "너는 누구야?"
"나는 하민이야."
"외할머니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한다.
요즘 궁금한게 많은지 어딜가나 "이건 뭐야" 한다.
화요일 9시 40분에 하는 '내 마음의 풍금' TBN 교통방송도 다시 시작되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사온 모차르트 쵸콜릿을 진행자와 PD님, 작가님께 드리고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렸더니 모두들 행복해 하신다.
오늘도 방송을 즐겁게 잘 마치고 돌아왔다.
저녁에는 아우룸 콰이어 교사합창단 모임이 있다.
정기연주회가 올해 12월 26일 예정되어있는데 회비로만 지탱하기엔 재정이 어려워 난항이 예상되니 다시 마음이 무거워 진다.
12회의 정기연주회를 해온 역량있는 합창단이지만 더욱 커나가려면 메세나와 같은 기업과 연계되어야 한다.
올해 신청서를 제출 해보았지만 예술에 관심있는 기업과 연계가 된 단체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담당자는 직접 기업에 가서 알리고 홍보를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부분이 나에겐 너무 어렵다.
우리합창단의 잠재력을 믿고
새로운 단장을 맡아 함께 연추하며 의욕적으로 나갈 수 있는 분을 찾게되길 기도한다.
그래도 이런 고민조차도 감사하다.
살아있다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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