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음악의 특징은 단조를 주로 사용하는 우수 어린 동양적인 음색과 고음 에서 자연스럽게 꺾어 내리는 창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이 곡은 서울에서 열리는 합창지휘 세미나에서 이스라엘 '모란합창단' 지휘자였던 나오미 선생님을 알면서 알게 되었다.
꿈꾸는 눈동자로 아이들을 지휘하시는 '나오미 화란' 선생님
누가 40대 후반 이라고 믿을까!
소녀같은 감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이끌어 내는 나오미 선생님에게 반해 버렸다.
나도 저런 모습으로 늙어갈 수 있을까!
떠나올때 선생님께 귓속말로
" I respect you."
영상을 통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을 위한 합창제를 보여 주었는데 식전행사로 이스라엘 소녀와 팔레스타인 소년의 아름다운 댄스가 있었다.
그 댄스를 무엇이라 평할 수 있을까!
요염함, 신비함, 간절함, ...
거의 한몸이 되어 추는 소년 소녀의 춤은 거의 예술의 경지 였다.
하지만 왜그리 아픔이 느껴지던지...
마치 남북으로 갈린 우리나라를 보는듯한...그래서 하나가 되길 간절히 원하는 듯한 갈망의 춤이었다.
이윽고 시작된 삼엄한 두 나라의 경비 아래에서 연주된 모란 합창단의
'To Give'
기도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간절함이 노래에 실리자 뜨거운 감동이 흐르며 합창단원들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연주하는 아이들
차가운 시선아래 무감각한 어른들의 표정과 뜨거운 눈물로 연주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화면에 교차되어 흐르고 있다.
전율이 흐른다.
비디오 테잎을 가지고 있지 못해 그때 사두었던 모란합창단의 음반으로 'To Give'를 감상 시키자 아이들의 숙연한 마음이 느껴진다.
비록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그 상황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는지 눈망울이 촉촉한 아이들을 바라보니 가슴으로 부르는 합창의 위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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