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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대학 UB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함께 합창을 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 어릴때부터 합창 생활을 해오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소리의 블랜딩이 너무 좋다. 이번 주부터는 12월 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소리 다듬기에 들어간다.
죠스켕 데프레의 무반주 아카펠라 ‘아베 마리아’는 Indivisual Formation으로 자리를 배치하기 위해 모든 파트를 섞어서 한 원으로 만들었다. 내가 늘 해오던 방식 이었지만 직접 해보니 혼자 노래하는 것처럼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도 잘 들린다. 철저히 연습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울림은 멀리서 들어보면 분명 너무나 좋게 들릴 것이다. 각 파트별 단원들의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사람 하나 없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같이 전공이 수학, 비지니스, 과학 정말 다양하다. 이 곳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학교에서 돈들이지 않고 악기를 배우거나 합창 활동이 일반화 되어서인지 악기 하나쯤 안다루는 아이들이 없어서 놀랐다.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선생님에게 개인 레슨을 받는데도 별로 비싸지 않아서 음악을 취미생활로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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