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운 하루가 밝았다. 오전에는 유명한 Griffith 천문관측소를 방문했다.
오늘 오후 일정은 동부의 MIT와 맞먹는 서부의 명문 칼테크 공대 투어및 강의가 있어 빡빡한 일정이 될 것 같다. 칼텍공대에 도착했다. 빅뱅이론으로 유명한 칼테크 공대는 헐리우드의 글자판을 칼테크로 바꾸어 놓는가하면 축제전에 MIT 공대에서 대포를 가져오는 등 괴짜행보를 많이하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칼텍 공대는 주로 리서치를 전문으로하는 학교로 대학원생 중심의 공대이며 33명의 노벨상을 배출해낸 명문 대학이다. 교수 300명 학생수 1000명의 소수정예로 운영하고있으며 그 중 한국 학생수는 50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곳에도 스탠포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 과기대 출신들이 칼테크 공대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학이 허가된 학생들은 등록금에 해당되는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다니고있다. 이곳을 졸업하면 교수로 진로를 정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미국은 교수도 종신제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칼텍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대학원생들의 학교 투어와 안내가 시작되었다. 스탠포드에 비해선 굉장히 작은 학교로 보인다.
이 학교에서 자랑하는 교수들의 연구실과 건물또한 무척 인상적이었다.
학교 투어를 마치고 강의를 들으러 폴링 강의실로 가고 있다.
강의실에 들어서니 뒤 벽에 스마일 시계가 걸려있고 옆에는 폴링 강의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간판이 걸려있다.
이윽고 젊은 한인교수가 강의실로 들어온다. 우리가 만났던 교수는 다름아닌 한국인 박사였던 주 혁이라고 하는 젊은 교수였다. 강의실에서 만난 주혁교수의 강의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들은 위인전기문이었으며 긍정적 사고와 포기하지말것을 당부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저녁 7시가 다되어간다. 다시 버스로 45분을 달려 식당에 도착하니 오늘 저녁은 쟁반짜장이 나오는 중국식이라고 한다. 음식이 주인이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중국식과 한국스타일을 섞어놓은 것 같기도하지만 맛이 있었다.
이제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내일은 산타모니카 해변 방문과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 탐방을 끝으로 남겨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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