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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 일지

미국 탐방기 - 라스베가스

by 김귀자 2015. 10. 29.

마침내 화려한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예전에 미국 ACDA 세계 합창심포지움 참가차 LA에 왔을때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을 한번 방문했었다. 그때 이후 이번이 두번째이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베니스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베네치안 호텔이다. 베니스를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다. 곤돌라를 타며 노래하는 멋진 뱃사공이 오 솔레미오를 부르고 있다. 카지노를 즐기라고 그러는 것인지 저녁인지 낮인지 구분할 수 없도록 호텔 천정은 맑은 구름과 파아란 하늘이 수놓아져 있다.

 

밖으로 나오니 이미 어둠에 쌓인 거리와 호텔들이 찬란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프랑스 에펠탑을 닮은 타워부터 시작해서 5,000여개의 객실을 소유한 그랜드 호텔 등 아름다운 호텔의 모습들이 번쩍이고 있었다.

 

아쉽긴 했지만 시간이 없어 다음 장소로 이동했는데 이번에는 LG에서 만든 전자쇼를 상영하는 거리로 향했다. 10분가량 감상하기위해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마침내 전자쇼가 시작되면서 모두 하늘을 향해 올려다보고 있다.

종일 움직여서인지 배가 무척 고프다. 7시 30분쯤의 늦은 저녁식사는 맛있는 한식이었다. 저녁식사 후 마지막 코스로 5분여의 짧은 분수쇼를 보고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밤 9시가 넘었다. 피곤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내일은 그랜드 캐년을 향해 가기위해 다시 강행군을 해야한대.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내일 기상은 새벽 5시다. 종일 버스를 타야 하겠지만 그것도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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