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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 일지

미국 탐방기 - 라플린

by 김귀자 201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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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의 버스를 탄 긴 하루였다. 그랜드캐년 관광을 마치고 내일 LA로 가기위해 다시 네바다주로 돌아와서 낮에 들렸던 subway에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어느새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오늘밤 머물 숙소가 있는 도착 예정지는 콜로라도강이 흐르는 라플린의 호텔이다. 그곳에서 오늘밤을 보내고 내일 06시에 아침식사와 함께 0 7시에 바로 출발할 예정이다.
라플린 역시 휴양도시인데 이곳에도 라스베가스처럼 카지노가 성행하고있고 화려한 호텔들도 많이 보인다.

어딜가나 노인층의 손님들이 많이 보인다. 댄스 클럽이라는 곳 또한 노인들이나 가족손님들이 많아보였다. 우리나라처럼 즉석 노래방이지만 마치 가수가 나온것처럼 모두 함께 박수쳐주고 그 노래에 맞추어 넓은 공간에서 춤까지 추면서 즐기고 있다.

호텔에 들어서니 비릿한 냄내가 진동을 해서 왜그런지 살펴보니 호텔옆에 콜로라도 강변 산책길이 보인다. 강에서 올라오는 비린내였던 것이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밤하늘에 별들이 보인다. 별을 사랑하는 학생 한명이 나와 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를 뚫어져라 보고있다.

선생님들과 강변길 산책을 다녀오는길에 계절 별자리의 이동을 살피는 그 학생을 다시 만났다. 자신이 알고싶은것에대해 과제집착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저 멀리에 예전에 유명세를 떨쳤다던 리버사이드 호텔이 보이고 있다. 그 때 무엇인가 한참을 먹고있는 너구리 한 쌍을 만났다. 하하하 귀여운 녀석들!

벌써 새벽 한시가 넘었다. 기상이 5시고 아침식사가 5시 50분 부터인데 빨리 자야겠다. 내일은 LA의 대학탐방과 강의가 있는 날이다. 이제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졸려서 비몽사몽중이라 기억들이 제대로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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