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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음아트홀/아우룸콰이어

마지막 연습날

by 김귀자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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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기연주회를 위한 마지막 연습일이다.
막바지에 들어오면서 입원하고 다치는 사건 사고가 거의 매주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상황이다.
심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오로지 하나님 말씀만 의지하며 하루하루 나아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편 42편 5절)

이 어려운 과정들을 통해 믿음과 감사를 배우고 있다.

창교합 선생님들도 이번 일들로 인해 진정한 합창의 의미를 배우고 계신다.
정기연주회가 아니라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연주는 선생님들의 잠재된 소질들을 발전시켜 나가는 시간이 되고있다.
그래서 모두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출연한다.
남성 단원이 3명으로 줄었지만 이분들이 제 역할을 120퍼센트  하시면서 오히려 합창단의 주인공이 되고있다.
공연을 준비하는 이 과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이다.
우리는 이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도우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연주엔 창교합을 이끌어 주신 역대 단장님들이 5분이나 참여해 주시기로 하셨다.
윤태웅단장님, 박영린단장님, 서일옥단장님, 박성홍단장님, 남역희단장님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

어려움 뒤에 늘 피할길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인해 하나씩 문제들이 해결되어가고 있어서 감사와 찬양이 절로 나온다. 모두가 전율을 느끼는 합창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래서인지 공연 후의 감동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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