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 버팔로캠퍼스 어학원 IEP 과정 등록

뉴욕주립대(SUNY) 버팔로(UB) 어학원은 1971년에 설립되었으며 집중 영어프로그램 (IEP)을 통하여 미국 대학 공부를 위한 사전 준비에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곳에 수업을 듣는 외국 학생들의 대부분이 UB의 학부 수업이나 대학원 수업을 듣기 위해 들어오는 학생들이 많아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인 것 같다.

마침내 IEP (Intensive English Program)에 등록도 하고 학교 메일 계정과 UB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UB 카드도 받았다. 이 학생카드를 받게되면 도서관, 스쿨버스, 시설사용등 UB 학생들과 같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첫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학교 투어까지 돌고나니 이제야 학교 다니는 것이 실감 나는 것 같다.

먼저 미시건 테스트를 통하여 듣기 90문제 45분, 단어, 문법, 독해 100문제 75분 해서 2시간에 걸쳐 시험을 치루고 나면 각자의 Level Placement가 정해지는데 수준에 따라서 high bigining, intermed, highintermed, advance 로 나뉘어 진다.

그러나 이번 학기에 들어온 학생들의 수업의 수준은 High intermed(중급) 1반과 Advance(고급) 3반 정도로 나뉘었다. 나의 레벨은 highintermed 이다. 아들과 딸은 모두 Advance 반이 되었다.
수업은 대학 강의실에서 한 반에 10여명 정도 듣게되며 수업을 듣다가 수준이 맞지 않으면 담당선생님과 상의해서 한 주 후에 옮길 수가 있다.

highintermed반의 수업 내용은 문법과 쓰기가 한 주에 각 10시간, 스피킹과 듣기가 한 주에 각 10시간, 독해가 한 주에 5시간 배우게 되며 Advance 반은 독해와 토론이 한주에 각 10시간, 문법과 쓰기가 한 주에 각 10시간, 진보된 스피킹과 듣기가 한 주에 5시간 정도 배우게 된다.

수업 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 수업을 하게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Open Language Lab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수업에 대한 규정이 너무나 엄격하다. 반드시 각 수업 시간마다 제 시간에 가야한다. 쉬는 시간도 지체해서는 안된다. 만일 5분이상 늦게되면 교실 문을 닫게되고 더 늦게되면 입실할 수가 없게된다. 모든 것은 다 평가에 적용되는데 D나 F를 받게 되면 이수증을 받을 수가 없다.

종합 평가 : Daily homework 20%, Daily in-class work 20%, Weekly or bi-weekly tests 20%, Mid program test or assignment 20%, Final test or assignment 20%

Grading Scale
A (Excellent), B (Very Good), C (Satisfactory), D (Unsatisfactory), F(Failed)

지난 주 수업을 받고 주말을 맞이하니 녹초가 되었다. 수업 시간마다 발표와 숙제를 받는데 머리가 지끈 지끈하다. 긴장감 속에서 며칠을 보냈더니 입이 부르트고 몰골이 말이 아니다. TV를 보면서 영어 자막과 함께 들으려고 애를쓰다 마침내 집에서 온 가족이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모두 애를 쓰고있다.

갑자기 온 집안이 스터디 그룹으로 변해 늦은 밤까지 공부한다고 정신이 없다. 이제 초반인데 휴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날마다 기도가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