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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래서 바람을 잡으려는 짧은 인생임을 깨닫는다.
웃음속에서도 툭 건드리기만 하면 눈물이 터져버릴것만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말기암과의 전쟁속에서 기적같은 1년 3개월을 보내고 계시는 엄마다.
너무나 잘 견디시고 계신 어머니가 요즘 하루하루 기력이 떨어지시고 계시다.
그동안 각자의 생활에만 급급했었던 우리들이다.
항상 우애있는 가족을 바라셨던 엄마의 소원처럼
캐나다, 서울, 대구, 창원, 부산 등지로 흩어졌던 자녀들이 모여 돌아가면서 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일정들을 공유하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으로 돕고있다.
진정한 아름다운 가족임을 깨닫는 순간이다.
신사임당을 연상케하는 한사임어머니
전쟁을 경험했고 교사였으며 군인의 아내셨던 어머니의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셨다.
밤늦게까지 과제를 하는 자식옆에 앉아서 주무시지 않고 바느질하며 기다려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엄마의 인생을 이제야 이해하고 공감하게되다니...
엄마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힘든 인생을 잘 견뎌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게된 것도 너무 감사하고 늘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늘 기도와 사랑으로 우리도 서로 아끼고 돌보며 살아갈게요. 그러니 평안하시고 힘내세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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