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생일 축하해.
또 일년이 지나가버렸네.
생일이라고는 하지만 평소와 별로 다를것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어.
먼저 축하 장미꽃 한 송이부터 받아.
집에 돌아오니까 귀엽게 생긴 작은 생크림 케이크 사왔네. 예쁘지?
오늘 저녁은 수진이가 미역국을 끓이고 남편이 전복죽을 끓였는데 그런데로 맛이 괜찮게 되었어. 후식으로는 수진이가 사랑표 커피를 타주었구. 예쁘지?
이렇게해서 오늘 하루도 지나가고 있어. 어제는 점심시간에 학교 1층 중앙현관에서 우리학교 합창부가 올해 첫 공연을 했어. 과학고 특성상 학생들이 수, 과학 연구활동 때문에 점심시간 합창연습을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조금씩 연습을 해서 결국 어제 공연도 멋지게 해냈어 언니. 이렇게.,,
그동안 블로거에 들어올 시간조차 없을정도로 하는일 없이 쫒기고 있고 늘 최선은 다하지만 예전에 다른 학교에서처럼 아이들과 가슴 뿌듯한 학교 생활은 못하고 있어.
메르스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어서 불안에 떠는 요즘이지만 다행히 감소하는 상황이니 걱정하지마.
언니는 어떻게 보냈어?
오늘은 언니한테 '베사메무쵸' 합창곡을 들려주고싶어. 한번 들어봐. 많은 팀들이 연주했지만 이렇게 매력적으로 부르는 것은 처음 들어봐.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정도로 ...
나도 이렇게 가슴 떨리는 합창을 끌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이 곡을 들으며 생각했어.
그래도 생일만큼은 언니와 나눠야지. 언니도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래.
언니와 생일이 같아서 참 좋지? 떨어져있어도 이렇게 서로를 같은 시간에 떠올릴 수 있으니까...
언니 고마워. 이렇게 내 글 읽어주고 기다려주어서...
언니야 건강 조심하구 또 연락할게. 사랑해 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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