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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체험기172

Letchworth State Park 2 중간 폭포가 있는 레스토랑에 들렸더니 입구에는 부케 모양의 꽃들이 만발해 있고 화단이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 있다. 곧 결혼식이 있을 예정인지 야외 예식장과 야외 식당이 멋지게 꾸며져 있다. 곧 비가 내릴 것 같아 레스토랑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기타 연주가 흘러 나와서인지 꽤나 분위기가 있게 느껴진다. 음식들도 근사했다. 식사를 마치고나니 공원 입장료를 낸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하더니 진짜 8달러를 돌려준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비가 쏟아지는데 하객들이 우산을 쓰고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식이 시작되자 기타반주와 바이올린의 연주에 맞추어 신부와 신랑의 들러리들이 먼저 입장한 후 양쪽으로 줄지어 서있고 이어서 신부가 등장하고 있다. 목사님이 주례를 서시고 찬송이 울려 퍼진.. 2011. 9. 17.
UB 음악과 수업 참관의 새로운 기회 마침내 8월 31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는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강의실로 향하는데 너무나 긴장이 된다. 많은 학생들이 입구에서 문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아직 듣기와 말하기가 안 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수업을 듣게 되니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온 몸이 얼어붙고 있다. 학생들이 비발디의 악보를 사기 위해 한 줄로 늘어섰다. 다행히 멀리서도 30달러라는 말은 들린다. 얼른 나도 줄에 합류했다. 악보를 받아보니 비발디의 '글로리아'였다.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강의실로 들어오는데 자리가 모자를 정도이다. 나는 소프라노 자리에 앉았다. 은발의 로젠바움 교수는 마이크도 사용하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한 번에 학생들을 제압하고 있다. 그렇게 시끄럽던 강의실이 숨.. 2011. 9. 16.
Letchworth State Park 1 Labor Day(노동절) 이었던 지난 월요일에는 지인의 소개로 미 동부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우는 ‘Letchworth State Park’에 다녀왔다. 버팔로에서 약 한 시간 반 거리에 있지만 초행길이라 서둘러 출발했다. 휴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가 한산해서 좋긴 하지만 하늘에 먹구름이 밀려오는 것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기세이다. 마침내 비가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도로가 너무나 한산하다. 어두침침한 날씨에 곳곳이 구멍이 난 폐가를 지나쳤더니 좀 으시시하다. 하지만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적절하게 이어져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주고있다. 마침내 도착을 하고나니 8달러의 입장료를 받는다. 마침 한국분이라 이 곳 지도 한 장 주면서 중간 폭포가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되면 8달러를 돌려준다는 친절한 설명.. 2011. 9. 13.
귀가길 시카고에서 버팔로까지는 약 10시간의 장거리 여행이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휴게소에 들렸더니 12종의 강아지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뽑기를 했다. 똑같은 강아지를 두마리나 뽑았다. 살아있는 저 표정들을 보라.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이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하늘 워낙 더워 아예 문을 떼어놓고 트럭을 운전하는 재미있는 풍경도 보인다. 도착할 무렵쯤 되니 해가 뉘엿 뉘엿 넘어가기 시작한다. 마침내 집에 도착했다. 정말 멋진 가족 여행이었다. 시카고에서 사온 인형들의 귀여운 모습에 다시 한번 사진기를 들고 찰칵! 2011. 9. 10.
보타닉 가든의 분재 전시장 2011. 9. 7.
Chicago Botanic Garden 2 파리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에는 못 미치지만 넓고 아름다운 정원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정원 입구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한 쌍의의 커플이 나타났다. 갑자기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며 탄성을 지른다. 그런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을 나누고 있는 다정한 새 커플이다. 우리가 촬영을 마치고 떠나는데도 계속 저러고 있다.ㅋㅋㅋ 2011. 9. 7.
Chicago Botanic Garden 1 시카고의 멋진 보타닉 가든(http://www.chicagobotanic.org/)을 빼 놓을 수 없다.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내부가 무척이나 넓어 가든을 구경하며 다닐 수 있는 오픈 버스가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본격적인 정원 구경이 시작 되었다. 수박과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 이어서 펼쳐지는 정원의 풍경 2011. 9. 6.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미술관의 많은 작품들은 다음 동영상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하우스 미니 조형물이 인상적이었다. 2011. 9. 4.
John Hancock Observatory 시간대 별로 달라지는 야경 존 행콕 빌딩 관측소 안에 스티커 사진관에서 찰칵 2011. 9. 4.
허쉬 쵸콜릿 어디서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시간이 맞추어져 있는 시계를 발견했다. 존 행콕의 야경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왔더니 석양이 지기 시작한다. 또 다른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재미있는 것은 발가락 신발이다.저 만치에 유명한 허쉬 쵸콜릿 가게가 보인다. 이 곳에서는 쵸콜릿 모양의 저렴한 목걸이, 귀걸이가 있어 기념으로 한 세트를 샀다. 2011. 9. 4.
Architecture River Cruise 2 관광지마다 입장시 무조건 포즈를 취하라고 하며 사진을 찍는 곳이 많다. 물론 나올때 사진을 찾거나 말거나 그건 자유지만 이 건축물 관광 보트 투어도 예외는 아니다. 아래층에는 와인과 다양한 음료들이 준비 되어있고 2층엔 완전 땡볕이지만 건축물을 감상하기엔 그만이다. 우리 배에는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노신사가 가이드를 맡았다. 무려 1시간 50분이나 되는 보트 관광을 쉬지 않고 설명하는 가이드가 마침내 목이 아픈지 10분간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연신 물을 마시고 있다. 해설하는 직업도 쉽지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왕이면 퀴즈식으로 풀어가면 덜 지루할텐데 시종일관 똑같은 톤으로 1시간 이상을 설명하니 엄청 지루하다. 새로운 티칭 기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다음은 건축물 미니어처들.. 2011. 9. 4.
Architecture River Cruise 1 시카고 다운타운 하면 건축물이다. 시카고에 간다면 빼 놓지 말아야 할 관광이다. 2011. 9. 3.
시카고 맛집 짬뽕과 짜장면 파는 북경 반점 우노피자 치즈케익팩토리 시카고 팝콘 2011. 9. 3.
Skyline Navy Pier의 보트 매표소에 시카고 카드를 보여주니 티켓 4장을 준다. 밤에 타면 더욱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텐데 좀 아쉽긴 하다. 하늘에서는 4대의 비행기가 곡예 비행쇼가 벌어지고 있다. 2011. 9. 3.
Navy Pier 가족들이 즐겨 찾는 시카고의 명소 중 하나가 이 곳 Navy Pier 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건축물 관광이나 스카이 라인 보트 매표소가 나온다. 공원을 둘러보니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2011. 9. 3.
시카고 풍경 2011. 9. 3.
시카고 애들러 천문대(Adler Planetarium)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나오니 멀리에 애들러 천문대가 보인다. 필드 뮤지엄, 쉐드 아쿠아리움, 애들러 천문대는 모두 인근에 있어 한번에 세 곳을 다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좋은 것 같다. 천체 관측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볼만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3D 안경을 나눠주고 영화관에서 별의 세계를 다큐멘터리로 보여준다. 그런데 어찌나 전문적인 용어로 빠르게 말하던지 결국 졸다가 나왔다. 종일 걸어서인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저 멀리에 시카고 강변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니 신랑 신부가 결혼식을 마치고 들러리들과 함께 웨딩 사진을 찍고 있다. 벌써 저녁 시간은 다 되어가고 몸이 지칠데로 지쳐 도저히 시내에 있는 주차장까지 걸어가기가 힘들다. 결국 택시를 탔는데 교통체증으로 인해 10분 거리를 4.. 2011. 9. 1.
시카고의 Shedd Aquarium 필드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나오자 예상대로 날이 활짝 개인다. 쉐드 아쿠아리움은 필드 박물관 인근에 있었다. 사람들이 표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하지만 시카고 카드를 가진 우리들은 그 대열에 서지 않고 바로 입장 할 수 있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니 칼라풀하고 익살스런 표정의 물고기들이 시선을 끈다. 잠수부도 물고기와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온 몸을 휘감은 초록뱀도 보이고 이 곳에서 자랑하는 백고래도 일품이다. 다음은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백고래를 소개하는 동영상이다. 2011. 8. 30.
The Field Museum 2 포유 동물을 한 바퀴 돌고 나오니 이번에는 어류관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아프리카 생활상을 담은 전시관을 대충 훓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이집트 전시관이었는데 이 곳엔 미니 조형물로 미이라를 만드는 과정들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2011. 8. 28.
The Field Museum 박제 동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사진에서 많이 보던 거대한 공룡 뼈가 나타난다. 오리가 헤엄치는 곳을 지나니 본격적으로 박제 동물의 왕국이 시작된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참 좋아하겠다. 그런데 호랑이의 표정이 장난 아니다. 2011. 8. 27.
버팔로 윙에 빠져버린 왕파리 버팔로 시민들이 사랑하는 커다란 개들 만큼이나 이곳에는 파리 크기도 king size이다. 그런데 요놈이 꽤나 똑똑하다. 하루는 어디서 날아왔는지 요란한 소리를 내는 벌크기 만한 왕파리 한 마리가 집안에 들어왔다. 그래서 집안 식구들이 출동하여 파리 잡기 소동이 벌어졌다. 도무지 잡힐 기세가 안 보인다. 한 시간을 씨름해도 날쌔게 커튼 뒤로 숨어버린다. 결국 우린 더불어 살기로 했다. 그러다 쓰레기를 비우러가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그 틈새로 왕파리가 빠져나가 버린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났다. 전날 방문했던 왕파리 한 마리가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또 다시 온 집안을 휘젓고 날아다닌다. 아마도 창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것 같다. 혹시나 싶어 문을 열어 주었더니 또 날아가 버린다. 그것도 꼭 한 마리다... 2011. 8. 27.
시카고의 Field Museum 을 향하여 첫 번째 목적지는 'Field Museum'이다. 다시 밀레니움 공원을 지나 한참을 걸어야 한다.거리에 세워 놓은 예쁜 버스도 한 컷 했다.그런데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다.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기세이다.그 때였다. 자전거도 아니고 한 바퀴로 된 모터카 일행이 팀장의 뒤를 이어 줄지어 지나간다. 걷기에는 너무 멀다보니 이걸 타고 다니는가보다. 마치 어미 닭을 따르는 병아리들 같다. 엄청 재미있어 보인다. 그 장면을 뒤로하고 우리는 터덜 터덜 또 다시 걷기 시작했다. 가다보니 예쁜 화단위에 소년동상 위로 장난스럽게 물줄기가 치솟는 장면이 나타났다. 귀여운 지고.그런데 갑자기 하늘엔 번개가 치기 시작하고 곧 이어 세찬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때다 싶어 우산을 펼쳐 들었다. 우산이 없는 다른 관광객들도.. 2011. 8. 27.
Go Chicago Card 오전 10시가 다 되어 우리는 28곳의 관광명소를 입장할 수 있는 시카고 카드를 찾기 위해 다시 시내의 Macay's 백화점으로 향했다. 하늘이 흐린 것이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적중할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아 걷는데 지장이 없다. 게다가 우산을 준비했는데 무슨 걱정이 있으랴. 햇빛에 약한 내게는 오히려 흐린 날씨가 감사하기만 하다. 버팔로에서 서쪽 방향이라 시카고 올때도 그리 햇빛을 많이 받지 않았고 이곳에서도 종일 걷는데 피곤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구름과 해가 나와 참 감사한 시간들이다. 매시 백화점에 도착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7층까지 올라가려고 하니 올라갈때마다 한 바퀴씩 도는 바람에 백화점을 샅샅이 구경하게 되었다. 꽤 고급스러운 상품들이 많아 유혹을 느끼긴 했지만 가격.. 2011. 8. 27.
신기한 Cloud Gate 시카고 시민들이 (The Bean)이라고 부르는 스테인레스로 만든 밀레니움 공원 상징물 'Cloud Gate'는 땅콩 모양으로 생겼다. 어떻게보면 꼭 공룡 알 같기도 하다. 관광객들이 뭐가 신기한지 밑에서도 옆에서도 열심히 오가며 사진을 찍어댄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마치 볼록, 오목, 축소, 확대 거울을 보는 것 같다. 마치 거울에 비친 하늘을 보는 듯 하다. 거울을 이용하여 데칼코마니도 만들어보고 거울 속에 비치는 가족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였다.마치 땅콩을 손에 넣은 것처럼... 막 결혼식을 끝낸 게이들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놀라운 장면을 보게되었다. 양쪽 부모님과 함께 사진 촬영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보인다. 놀랍다. 흐린 날씨가 맑아지니 더욱 반짝거린다. 2011. 8. 27.
밀레니움 공원에서 체조하는 시민들 밀레니움 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덕에 여행의 첫 시작은 밀레니움 파크에서 출발하였다. 시카고 카드를 찾으려면 인근에 있는 메시 백화점 7층엘 가야하는데 10시에 문을 열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서둘러 나온탓에 아침도 걸렀기에 브런치겸 맥도날드로 향했다. 맥도날드 문 입구엔 이른 아침부터 흑인 홈리스가 동전이 든 종이컵을 딸랑 거리고 있다. 가만히보면 도시를 선호하는 한국과는 반대로 미국 도심지엔 가난한 흑인이 많이 살고있고 백인들이나 부자들은 도심지에서 외곽지로 빠져나와 거주하며 도심지로 출퇴근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카고에는 홈리스를 광고하며 종이컵을 흔드는 흑인들이 많은 것 같다. 이곳에서도 좋은 자리는 장애인석으로 비워두고 있다. 이런 모습은 미국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장애인을 위.. 2011. 8. 26.